"5만 명, 시 인구가 아닙니다. 자원봉사자 숫자입니다"
화성시, 5만 자원봉사자들의 축제 '제6회 자원봉사자대회' 개최
박아름 | 기사입력 2010-12-06 16:05:00

화성시가 3일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하여 한해 동안 관내 곳곳에서 나눔과 봉사로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간 5만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한 '제6회 자원봉사대회'를 화성시자원봉사센터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채인석 화성시장, 김경오 화성시의회 의장, 이홍근 시의원, 서경석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장 등 3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행사 열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2시부터 시작된 본행사는 기념사, 축사를 비롯해 자원봉사자 다짐선언, 기탁금 전달식, 축하이벤트, 시상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축사에서 "우리시는 올해 전년 대비 40%가 넘는 자원봉사자가 모집됐으며, 그 수가 5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 등 도내 봉사 참여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여러분들이 있기에 살맛나는 화성시가 존재한다"며 봉사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이날 차성길 삼성전자 사회봉사단 부장은 '화성시 행복나눔 푸드마켓'에 후원금 2400만원을 전달, 작년 봉사왕 수상자인 박경자 씨는 교복장학금으로 120만원을 전달하는 등 기탁금 전달식을 가지면서 훈훈함을 더해갔다.



아울러 5만번째 자원봉사자로 등록된 이현숙(여,50) 씨에게 꽃다발과 축하메시지를 전달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특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경기도지사상, 화성시장상 등의 표창장을 34명의 수상자에게 전달하는 시상식 시간.



그 중에서도 백미(白眉)는 '봉사왕' 시상식.



올해는 '봉사왕'으로 이희순(여,54), 노재광(남,65) 씨가 뽑히면서 많은 이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10년 넘게 노인봉사를 다니고 있는 가정주부 이희순 씨는 천 시간이 넘는 봉사활동 시간을 보유하고 있다.



그녀는 수상 소감으로 "어르신들은 특별히 바라는 것이 없습니다. 단지 말벗이 필요할 뿐이지요. 저는 그분들의 말벗이 되어드렸을 뿐인데 뜻하지 않게 큰상을 받게 되어 몸둘바를 모르겠다"며, "앞으로도 남은 인생을 어르신들과 마음을 나누며 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 다른 수상자인 노재광 씨는 3천 시간 정도의 봉사시간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로 화재현장에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회사 정년퇴직을 하고 제2의 인생을 뜻깊게 살기 위해 적십자회 봉사단으로 처음 봉사활동에 입문했다"며, "화성시의 경우 1년에 30번 정도의 화재현장이 발생하는데 화마를 당하신 분들의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싶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화성시 자원봉사센터는 사랑의 연탄나눔과 집수리, 이·미용 봉사, 한방진료, 태풍피해 복구, 해외봉사, 쓰레기 수거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도움의 손길을 나눠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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