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국회의원 특별보좌관 출신 예비후보 "집 나간 며느리" 현수막 논란
찢어지는 오산 ‘새민련’, 무늬만 한 가족
조형태 | 기사입력 2014-04-21 10:11:42

【오산타임뉴스】오산 새정치민주연합의 집안싸움이 날로 격해지고 있는 형국이다. 새민련은 새로운 정치를 약속하고도 계파싸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싸움의 시작은 새민련 내 민주계 측 경기도의원 조모 후보의 플랜카드 구호에서 발단됐다.

▲사진 = 논란이 되었던 조모씨 선거 사무실 현수막

조 후보는 선거사무소 외벽 플랜카드에 ‘집나간 며느리에게 새정치를 맡길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로 당내 경쟁후보인 김모 후보를 자극했다.



이에 김 후보는 “집나간 며느리 운운하는 것은 한마디로 적반하장이자 아전인수 격이며, 부활절을 맞이하여 ‘제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의 티끌만 보면 안된다’는 성경구절도 떠오르게 한다.”며, 조 후보를 향해 “조 후보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도의원 공천에 탈락되었을 때 어땠는지를 돌아보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 가족이 된 새민련이 한 지붕 두 가족으로 다시 분열되어 가는 모양새다. 공천을 앞둔 시점에서 민주계와 새정치계가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당 내 경쟁을 하기보다는 상대방의 약점을 잡고 이전투구하는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조 모 예비후보와 전화통화중 2010년도 당시 안민석 의원과 갈등이 심하여 사퇴를 한것이고 경선불복은 하지않았다 라고 밝혔다.

새정치계 측 인사들은 대부분은 안민석 국회의원의 독선에 반발하여 민주당을 떠났던 사람들이다. 새민련은 제3지대 창당정신에 입각하여 새정치를 기치로 내걸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계를 대표하는 3선 안 의원과 새정치계를 대표하는 김진원 전 오산시의회 의장 사이에 공천을 둘러싼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더욱 격해질 것으로 보인다.

오산시민 k모씨 는 진흙탕 네거티브선거 보다 정책에 관한 선거가 되어야 된다며 이러한 일들을 총괄하는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차원에서 조모후보의 "해당행위"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새민련 내 갈등이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봉합되지 않고 온 동네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순간, 지역주민들은 기대하던 새민련에 등을 돌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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