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민속박물관에서 추진하는 농촌마을 여행
- 겨리(소 2마리 이용 밭갈기)등 선보여 -
정연석 | 기사입력 2009-05-21 19:08:28

화천군 민속박물관에서는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 농촌 풍경 알리기에 나선다.



먼저 오는 4월중 국립중앙 박물관의 협조로 소 2마리를 이용한 밭갈기(겨리) 및 1마리를 이용한 밭갈기(호리) 체험을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선보인다.



소를 이용한 농법(우경법)은 신라 지증왕 3년인 서기 502년에 최초 시작된 우리 전통 농경법으로 80년대초까지 농촌에서는 흔히 볼수 있는 풍경이었으나 농기계 현대화등으로 최근 시골에서 보기 어려운 실정이며 겨리(소 두 마리를 이용한 밭갈기)는 두 마리의 소 호홉 문제등 어려움으로 인해 쟁기 또한 전국적으로 보기 힘든 실정이다.



따라서 화천군은 우리 농촌의 옛 농촌 풍습 재현 및 보존을 위해 우경법에 의한 농가 조사를 착수 해 군 관내 3농가에서 호리 농법을 하는 것으로 파악 했으며 겨리의 경우 1농가가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따라서 군은 최근 유명세를 얻도 있는 독립영화인 워낭소리도 소를 이용한 농법등 농촌의 토속적인 배경이 도시민들에게 크게 어필이 되었다고 보고 화천의 옛 농법등 농촌의 풍경을 발굴, 재현해 보인다는 계획이다.



우경법 소리(소를 다루는 소리) 또한 지역마다 큰 차이를 보일수 있는데 밭의 모양에 따라 센소리가 강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이를 계기로 화천 지역만의 독특한 우경법 소리를 하는 사람을 발굴해 무형의 문화재로 만드는 작업 또한 병행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화천군에서는 오는 4월중 우경법 시연을 비롯한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위해 밭두렁에서의 점심먹기, 호미를 이용한 콩, 옥수수, 감자등 밭작물 심기, 계절에 맞는 진달래 화전 만들기등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다양화 시켜 나가기로 했다.



군은 지난 2월 국립중앙박물관과 연계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민속마을 여행 세시풍속 농가체험이란 프로그램을 동촌리에서 운영(160명 참가)한 것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참가자들을 데이테 베이스화해 참여 도시민들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다체로운 홍보체널 확보를 통해 도시민과 농촌 체험이 접목된 시골 전통의 민속 예술을 꾸준히 기획해 나간다.



군 관계자는 각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박물관을 추진해 왔지만 새로운 운영 프로그램 개발을 게을리 함에 따라 예산만 낭비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사례가 전국적 공통 추세라고 말하고 화천군은 농촌과 연계한 다양한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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