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빛 바다 길을 따라 걷는 제1회 관동별곡 8백리 세계 슬로우 걷기 축제가 열린다
보도국 | 기사입력 2009-10-03 23:58:40

(사)세계걷기운동본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고, 세계걷기의날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회 관동별곡 8백리 세계 슬로우 걷기 축제」가 10월 17일 강원도 고성군에서 제1회 고성 그린바이크 투어대회 및 낭만 콘서트 전야제를 시작으로 개최된다.



1580년 송강 정철이 걸었던 “관동별곡 8백리”를 테마로 한 동해안 옛 길 걷기 축제인 본 행사는 10월 18일 10시 고성군 현내면 화진포광장에서 간단한 개막식 및 송강 정철 기념비 제막식 행사 후 화진포광장을 출발하여 6박 7일간 삼척시 죽서루까지 총 259㎞의 해안 길을 따라 걷는 행사이다.



(사)세계걷기운동본부(총재 정홍택)측은 본 행사는 당초 세계 대회인 만큼 외국인의 참가를 계획하였으나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금회 행사에 한하여 외국인 참가는 가급적 배제할 예정이며, 행사 또한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전야제 및 식전행사, 개막식 등을 대폭 축소하여 진행하고, 1,000여명(걷기·자전거)의 참가자들이 단풍과 쪽 빛 바다가 어우러진 해안 길을 따라 걷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가 개최되는 고성군에서는 “개막식 행사장에 고성군보건소와 협의하여 손 소독제 비치 및 의사·간호사를 배치하여 고막체온계를 이용한 열 체크 과정을 거쳐 37.5도 이상의 고열 증상을 보이는 참가자는 후송 조치하는 등 신종플루 예방에 철저를 기할 것이며 429년전 강원도관찰사 송강 정철이 관동(강원도의 옛 명칭) 8백리 답사 후 저작한 불후의 명작 ‘관동별곡’을 테마로 한 걷기·자전거 축제인 만큼 송강 정철 관동별곡 시조백일장도 병행 개최될 수 있도록 행사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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