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역, 기와지붕 올린 전통 한옥 건물로 지어져 문향(文鄕) 춘천 알리는 명소된다
보도국 | 기사입력 2009-12-02 14:53:25

일제시대 후반기 간이역의 전형을 간직하고 있는 경춘선 김유정역(옛 신남역)이 경춘복선전철 개통에 따라 전통 한옥건물로 지어진다.

춘천시는 신동면 증리 김유정문학촌 일대를 문화특화 마을로 조성하는 계획에 따라 철도시설공단에 전통적인 모습의 역사를 요청, 기와지붕의 전통 한옥으로 신축된다고 밝혔다.

김유정역은 삼각형의 박공면을 지붕에 돌출시켜 정면 입구를 강조한, 일제 말 전형적인 역사로 1997년 드라마 ‘간이역’의 촬영지로 널리 알려졌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딴 역사이기도 하다.

이 역은 1939년 경춘선 개통 이후 수차례 개보수가 이뤄졌으나 경강역과 함께 당시의 모습이 남아있는 추억의 간이역이다.

신축역사는 시경관심의위원회의 보완요구에 따라 일부 수정을 거쳐 지난 달 말 건축허가가 난 상태이다.

신축 역사는 현재 김유정문학촌 입구 큰 길가에서 금병초등학교 앞으로 이전된다.

대지 3천7백여㎡에 역사는 1층, 관리동은 2층의 연면적 5백여㎡ 로 지어진다.

역사 주변에는 마을 특성에 맞춰 김유정을 기리는 공원과 휴게시설이 설치된다.

시는 도심 진입 구간인 김유정역이 전통 한옥으로 신축되면 김유정문학촌과 문향(文鄕) 춘천을 알리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도시설공단은 다음 달 공사에 들어가 복선전철 개통에 맞춰 내년 10월 말 준공할 계획이다.

한편 철도 구간 역사 중 춘천역과 경강역은 시경관자문위원회의 재심의를 남겨 놓고 있으며 남춘천역, 강촌역, 백양역은 실시계획변경 절차가 진행 중이다.

시는 철도시설공단에 요구했던 신축 역사 디자인 보완이 상당 부분 받아들여짐에 따라 복선전철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다음 달 중 건축허가를 할 계획이어서 연내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춘천역사 신축 역시 12월 말까지 문화재발굴조사를 마치고 바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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