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m의 섶다리, 동강에 놓여졌다.
- 올 단종문화제, 사진동호인 창작소재 풍성 -
장재수 | 기사입력 2011-04-20 15:07:01

[영월=타임뉴스]동강에 국내에서는 가장 긴 250m의 섶다리가 놓여져 제45회 단종문화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체험의 장소로 각광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설치된 섶다리는 단종문화제 주행사장인 동강둔치와 덕포를 연결하는 다리로 매년 11월 섶다리 축제를 개최하며 섶다리 마을로 전국적으로 알려진 주천면 판운리 청년회원들이 그 동안의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전통방식대로 축조한 다리로서 길이 250m, 폭 2.2m의 크기에 보, 다리발, 연재, 섶 등 총 9톤의 목재가 사용되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주천 섶다리는 단종임금이 노산군으로 강봉되고 영월에 유배되어 사약을 받고 승하한지 212년이 지난 1699년(숙종 25년) 3월 2일 노산묘를 장릉으로 추봉한 후 새로 부임하는 강원관찰사로 하여금 장릉을 참배하게 하였는데 관찰사 일행이 주천강을 건너기 위해 섶다리를 놓으면서 주천 섶다리의 유래가 시작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Y자형 다릿발 위에 보와 연재로 골조를 만든 후 솔가지를 깔고 흙을 덮어 만들어 주로 늦가을 갈수기에 놓았다가 여름철 강물이 불어나면 떠내려가는 임시용 다리로 활용한 우리 고유의 전통과 멋이 살아 있는 다리다.



영월군은 놓여진 섶다리를 관광객들이 걸어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오는 30일에는 조선시대 국장재현 행렬 중 만사, 곡궁인, 일반백성 등 150여명이 건너는 퍼포먼스를 연출 하고, 5월 1일에는 단종과 정순왕후의 해후공연 출연자들이 섶다리에서 퍼포먼스를 연출하여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올해 개최되는 단종문화제는 섶다리를 비롯해 단종제향, 조선시대 국장재현, 칡줄 행렬 및 다리기, 가장행렬 등 사진예술의 창작소재가 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될 예정으로 있어 전국의 많은 사진동호인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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