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타임뉴스]평창군은 지난 23일부터 ‘여름철 우기 감전사고 주의보’가 발령됐다며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방재청, 강원도가 함께하는 ‘여름철 우기 감전사고 주의보’는 장마철을 맞아 감전사고가 급증할 것을 우려, 감전사고 피해 최소화를 위하여 발령하였다.

한국전기안전공사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3년간(07~09) 감전사고 피해를 입은 사람은 1,794명에 달하여 이 중 7~8월에 발생한 사상자가 496명에 이르므로 장마철에 감전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보인다.

여름철에는 기온상승에 따른 전기사용량이 급증하고, 우기로 인한 습도가 증가하는 7~8월에 감전사고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기시설에 대한 점검·정비와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더욱이 금년 여름철 (6~8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6월 후반부터 7월 후반까지는 평년(768.7㎜)보다 강수량이 많겠고, 8월에는 평년(23.8℃)보다 기온이 높고 대기불안정에 의한 국지성 호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기상청 예보가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 오는 날은 가로등 및 교통신호등의 주변을 지날 경우 누전에 의한 감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보행 시 주의가 필요하며, 가정에서는 물이 묻은 상태에서 전기 제품을 취급하지 않아야한다. 태풍 시에는 전기안전을 위해 차단장치 작동을 미리 확인해둘 필요가 있다.

평창군에 따르면 장마기간국지성 호우가 잦은 만큼 폭우 시 외출을 자제해야하며, 실내가 침수됐을 때에는 배전반의 전원을 차단 할 것을 당부했다

장마철 전기 감전 위험이 있을 때는 소방서(119)와 전기안전공사(1588-7500), 한국전력(123)으로 전화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