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11일 오후3시 도문동 산33-4번지 일원(학무정 옆)에서 도문농요전수관 신축공사 기공식을 개최한다.

이번 도문농요전수관 신축공사는 2010년 영동북구지역의 무형문화유산인 도문농요의 전수활동 활성화 및 체계적인 전승·보급 선양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공사는 총 사업비 15억원(도비 6억원, 시비 9억원)이 투입되며 연면적 590.76m²,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지상 1층에는 사무실, 전승장비보관실, 전승숙소, 기계실이 들어서고 지상 2층에는 대여늡실, 샤워실, 휴게실 등이 갖춰진다.

시 관계자는 “속초 도문농요전수관이 건립되면 시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발굴과 문화산업을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문화기반시설로 자리 잡아 무형문화재를 더욱 보존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중심역활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속초도문농요’는 속초시 도문동 상도문 1리 마을에 전해지고 있는 농경사회의 전통노동요로 1990년대 초반에 가사와 전승실태가 조사된 이래 2003년도에 개최된 ‘제20회 강원민속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제44회 전국민속예술축제’에 출전하여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면서 ‘소리의 원형과 전통성을 인정받아’ 2007년 2월 23일 강원도무형문화재 제20호로 지정됐다.

2008년에는 ‘속초도문농요’를 전승하게 될 무형문화재 보유단체인 ‘속초도문농요보존회’와 더불어 기능보유자(1명), 전수조교(2명), 전수장학생(4명)이 지정됨으로써 비로서 전승체제를 갖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