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타임뉴스=임현규 기자]강원도 춘천시 캠프페이지 내 조성된 장애인스포츠센터와 꿈자람어린이공원이 14일 동시 개관한다.

11일 춘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2시 장애인과 어린이, 관련 기관, 단체, 시민 등 8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개관 기념행사를 갖는다.

부대행사로는 장애인 스포츠댄스, 좌식배구, 휠체얼 배드민턴 시범경기가 열리며, 자원봉사자들이 어린이들에게 솜사탕과 아트풍선을 나눠준다.

시는 지난해 5월 춘천역 방향 오른편 방향 격납고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 최근 완공했으며, 장애인스포츠센터에 44억원, 꿈자람어린이공원에 55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장애인스포츠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1,900㎡ 규모로 수중리프트, 휠체어, 런닝머신을 갖춘 도내 유일의 다중 수중운동실,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실, 다양한 재활운동기구를 갖춘 헬스장, 배드민턴, 배구, 농구가 가능한 다목적체육실, 샤워실, 탈의실을 갖추고 있다.

삼천동 어린이회관 폐관에 따른 대체 시설로 조성된 어린이 놀이시설은 지상2층 연면적 1,400㎡ 규모로 1층은 영·유아, 2층은 어린이 공간으로 구분돼 에어바운스, 미끄럼틀, 트램블린 에어볼 등의 10여개 놀이시설이 설치됐다.

놀이시설은 동시에 300명이 이용할 수 있고 안전을 위해 바닥에 쿠션, 안전매트가 깔려 있다. 또 놀이공간과 보호자대기실 사이에는 투명창이 설치돼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두 시설은 시체육진흥재단이 위탁 운영하며 장애인스포츠센터는 조례에 따른 이용료를 받으나 장애인은 50%할인된 금액이다.

어린이공원은 당분간 무료로 이용하는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