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등록
충주시 동량면 서운마을(이장 김용욱)은 지난 28일 수몰민과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운리마을 망향비’를 제막식을 갖고 마을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했다.
서운마을은 충주댐 건설로 마을의 대부분이 수몰되어 지금의 위치로 마을전체를 이전하여 현재 40가구 8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수몰당시 260여명은 정든 고향을 떠나 충주와 제천, 서울 등 객지로 이사했다.
서운마을회는 충주댐 수몰 25주년을 맞아 수몰로 인하여 고향을 떠나게 된 수몰민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달래주고, 떠난 수몰민과 지금의 마을을 지키고 있는 주민들이 서로 화합하는 의미에서 사업비 1천만원을 들여 망향비를 건립했다.
또한 서운마을회는 그동안 망향비 건립에 물심양면으로 힘써준 윤범로 충주시의회 총무위원회 위원장과 전 충주시의회 사무국장 이명술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제막식 후에는 마을주민 위안잔치를 열어 화합을 다졌다.
한편 김용욱 이장은 “지금은 물속에 잠겼지만 어릴 때 고향 친구들과 함께 뛰놀던 마을이 눈앞에 선하다“면서 ”늦은 감은 있지만 망향비가 고향을 떠나 객지생활을 하며 고향이 그리웠던 수몰민들에게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등록
등록
댓글 더 보기
댓글 새로고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