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타임뉴스] 이부윤 기자 =
충북 단양군 대강면 올산리 구제역 백신예방주사를 하고 있다(쟈료제공=단양군청)
구제역과의 한판 승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민 관이 하나로 똘똘 뭉쳐 구제역 방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북과의 접경지역으로 단양군 대강면은 4개 방역초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중앙고속도로 단양IC 초소 영주 방향의 죽령 초소 문경 방향의 방곡 초소 예천 방향의 올산 초소가에서 함께 방역초소를지키고 있다.
이 가운데 올산 초소는 해발 800m가 넘어 영하 20도 이하로 기온이 내려가는 것이 최근에는 연일계속되고 있으며 역시 해발 650m에 이르는 죽령 초소 또한 소백산맥을 넘어가는 칼 바람에 동파와 결빙 등이 다반사로 근무조건이 매우 열악하다.
민 관이 24시간 지속되는 동절기 방역근무에 방역업무와 추위하고 싸워야 하는 악조건이 더하여 그야말로 보이지 않는 잠복전이 되고 있다.
올산 지역은 사육조건이 좋아 소를 키우는 농가가 많으며 또 그만큼 방역활동에도 초미의 관심사 이다.
경북 안동지역에서 처음 구제역 발생 소식이 전해졌을 때 올산 마을은 초소가 차려지기도 전에 주3회 자체 방역활동을 펼쳤으며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주1회로 방역활동을 강화하기도 하였다.
지난 11일 백신 접종이 단양군 관내에 처음 시작되었을 때 타 지역보다 민첩하게 51농가 745두의 한우에 대해 반나절 만에 접종을 마무리 짓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편 군 당국도 함께 힘을 보태고 있다. 육군 3105부대에서는 초소에 야식을 제공하는가 하면 군 병력을 동원하여 노면에 얼어붙은 얼음 제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대강면이장협의회(회장 장원호) 도청북부출장소(소장 권석규) 등의 위문활동과 방역에 참여하고 있다.
올 겨울 들어 최고의 한파가 몰아친 지닌 15일과 16일 양일간에는 단양군청 실과소장들이 초소근무를 맡아 하고 있어 잠시라도 현장 근무자들이 한숨돌릴수 있었다.
18일에는 군청 출입기자단들이 현장 근무에 들어갈 계획이기도 하여 일선 근무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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