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와 주한 미8군과의 교류행사가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미8군사령부 초청으로 열렸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열린 주한미8군과의 교류행사는 미8군 측의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판문점 견학과 미8군사령부 영내 투어, 친선축구경기 등으로 진행됐다. 또 충주시 직원 40여명과 주한 미8군 측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야외 오찬행사 등을 통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전 미8군 측의 안내를 받아 이루어진 판문점 견학은 직원들에게 안보의식을 고취시키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오후에는 용산 미8군사령부 영내를 견학함으로써 친밀감을 다지는 기회가 되었다.

충주시와 주한 미8군의 교류는 지난 2008년 충주세계무술축제에 미8군 측 인사들이 참석하고 충주시와 친선축구경기를 가지면서 시작되었다. 2009년에는 신종플루로 세계무술축제가 취소되면서 잠시 교류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지난 해 충주세계무술축제에 주한미8군 태권도 시범단이 참여하고 친선축구경기를 가진 것을 계기로 다시금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에도 미8군 측의 태권도시범단과 군악대가 충주세계무술축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친선축구경기 또한 세계무술축제 기간 중 열린다.

또한 올 여름에는 충주시 학생들과 미8군 자녀들과의 청소년 영어캠프 행사도 예정되어 있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충주시와 주한 미8군의 협력관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충주시 관계자는 “스포츠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주한미8군과의 교류가 앞으로 문화예술과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충주시의 대외 홍보는 물론 시민, 학생들의 국제적 마인드 함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