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현천지역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기와 가마터/사진=한국선사문화연구원 |
[단양=타임뉴스] =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원장 우종윤)에서는 충북 단양군 단성면 하방리~단양읍 현천리를 잇는 단성소재지 진입도로 개설공사구간 내 유적 발굴조사 중 구석기 유물층과 함께 중원지역 최대 규모의 조선시대 대규모 기와가마터를 확인했다고28일 학술회를 통해 밝혔다
기와가마는 모두 19기가 확인되었는데, 가마의 구조적 특징 및 평면형태로 볼 때 사다리꼴 형태의 지하식 기와가마 7기, 타원형태의 반지하식 기와가마 12기가 조사되었다. 이처럼 한 곳에서 조선시대에 조성된 19기의 기와가마가 찾아진 것은 중원지역에서는 처음 확인된 자료로서, 남한강변에 위치한 하현천 마을에 대규모 기와 생산시설이 있었음을 알게되어 주목된다.
반지하식 기와가마는 길이10m 이하의 중형 규모로, 해발 140m선 아래에 일정한 간격으로 분포하고 있어, 지하식 기와가마와 입지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가마 내부에서 집선문(集線文), 복합문(複合紋) 계통의 기와가 출토되어, 반지하식 기와가마는 조선시대 전기에 조업활동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도로건설에 따른 제한된 범위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이기에 대규모 요업단지와 관련한 공방, 수비시설, 채토장 등 관련 부속시설은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조사지역을 가로질러 일제강점기 중앙선 철도의 개설과 1980년대 중반 충주댐 건설에 따른 지형변화로 인해 유구가 일정부분 훼손되었음이 확인되고 있으나, 지형변화가 덜 이루어진 능선 동사면부(죽령천 변)쪽을 조사하면 기와가마 뿐만아니라 관련 부속시설물도 찾아질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된다.
단양 하현천유적 발굴조사 성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사진 1] 단양 하현천 유적 전경 /사진=한국선사문화연구원
[사진 2] 단양 하현천유적 전경 - 대규모 기와가마터 확인 /사진=한국선사문화연구원
[사진 3] 단양 하현천유적 1·2호 기와가마 모습 /사진=한국선사문화연구원
[사진 4] 단양 하현천유적 1~4호 기와가마 모습 /사진=한국선사문화연구원
[사진 5] 하현천 유적 4호 기와가마 소성실 내부 모습 /사진=한국선사문화연구원
[사진 6] 단양 하현천 유적 3호 기와가마 출토 토제품(추정 벼루) /사진=한국선사문화연구원
[사진 7] 단양 하현천 유적 10호 기와가마 출토 명문기와(仲巳, 五月造) /사진=한국선사문화연구원
[사진 8] 단양 하현천유적 구석기 유물포함층 출토 석기(몸돌,여러면 석기) /사진=한국선사문화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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