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스포츠 스키장 안전사고와 대처법
이부윤 | 기사입력 2011-12-24 18:33:08



[제천=타임뉴스]겨울은 낭만의 계적이기도 하지만 스키어들의 최고의 계절이기도 하다 또 스노보드광들에게 있어 가장 반가운 계절이다.

지난 23늦은 밤부터 내린 함박눈이 스키장에 내려 더없이 스키장은 인산인해로 발 디딜틈이 없다. 하얀 설원 위로 찬바람을 가르며 쾌속 질주하는 스키어들의 모습은 이 겨울을 나는 사람들의 로망이다.

요즘에는 마니아들뿐만 아니라 겨울 스포츠 문화가 대중화되면서 가족, 친구, 회사동료 단위로 스키장을 즐겨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스키나 스노보드는 속도감과 스릴감이 큰 만큼 부상의 위험도 따른다. 안전 공간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많은 사람이 몰리는 주말이나 오후 시간대에 특히 사고의 위험이 큰데, 이때 무리하게 타다 부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스키장에서는 보통 일어나기 쉬운 부상 종류는 허리, 무릎, 손목 등의 척추 및 관절 손상이다. 또한,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과정에서의 각종 외상 사고도 스키장에서 흔히 일어나는 부상 중 하나다. 스키를 타다가 속도 조절을 하지 못하여 넘어지거나 충돌하여 찰과상을 입거나 물체에 찔려서 생긴 손상인 자상, 찢어진 상처인 열상, 베인 상처인 절상 등을 입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특히 이들은 사고를 무시하고 계속 스키를 즐기게되면 눈속에 섞여있는 세균에 의한 감염과 흉터에 이물질이 들어가 치료가 어렵게된다. 따라서 상처 부위에 붙은 이물질을 흐르는 식염수(없다면 수돗물)로 닦아 내고, 피가 계속 난다면 거즈로 덮고 반창고로 붙여 고정하거나 손으로 출혈 부위를 눌러줘야 한다. 그 후 항생제(후시딘, 마데카솔, 박트로반 등)를 바르면 효과적이다.

찢어진 상처는 출혈이 많고 때로는 피부 속의 근육과 인대 등이 밖으로 보일 수도 있어 더욱 꼼꼼한 대처가 필요하다. 우선 상처의 정확한 부위를 확인한 후 거즈로 덮고 손으로 눌러주면 지혈이 된다. 하지만 대부분 상처를 봉합해야만 하기 때문에 응급 처치 후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특히 피부와 조직이 끊어진 상태에 따라 찰과상, 절창, 열창, 자창, 좌창 등 2~가지 증상이 겹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

또 겨울철 외상 사고는 추운 곳에 머물러 있는 만큼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부상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하는 조치로 갑작스런 출혈로 인한 쇼크, 호흡곤란 등의 각종 후유증을 예방하는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

한편 소방안전센터에서는 문제가 발생하면 지체없이 구급구호를 요청해 2차사고를 방지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