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을 기약하는 ′농사달력′ 농민들에 인기
이부윤 | 기사입력 2012-01-25 23:09:44

[단양=타임뉴스]단양군 농업기술센터가 제작한 각종 실용적인 농사정보가 담겨있는 농사달력이 농업인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달력의 제목도 그냥 ‘달력’이 아니라 ‘강소농 육성을 위한 월별 영농 길라잡이’로 되어있어 농사달력의 특징을 잘 말해준다.



표지 첫 장을 넘기면 농업기술센터가 시행하는 ‘2012년도 시범 및 지원 사업 안내’가 사업명, 사업량, 사업비(보조 및 자담), 사업내용, 신청자격, 담당부서를 알기 쉽게 정리하여 농업인 누구나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인력육성담당 9개 사업, 농업경영담당 4개 사업, 식량작물담당 8개 사업, 소득작물담당 27개 사업, 농업개발담당 1개 사업 등 모두 49개 사업으로 농업작물 만큼이나 다양하고 광대하다.

무작위로 페이지를 넘기니 3월이다. 달력에는 경로농업인을 위해 큰 글씨로 3월의 날들이 양력과 음력으로 가지런히 표현돼 있다.

국경일인 삼일절은 물론 경칩과 춘분의 절기도 농업인의 감성에 맞게 강조되어 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가 주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여러 사업가운데 하나인 농기계 순회 수리 일정이 단양읍 심곡리를 시작으로 영춘면 상1리까지 총15회가 날짜별로 꼭꼭 박혀있다.

이날 바람이 불든 눈비가 오든 농기계 순회 수리반은 현장으로 달려가겠노라는 농민과의 약속이다.

달력 아래 여분 공간에는 농기계임대사업과 영농상담에 대한 문의 전화번호가 적혀있어 무엇을 어디에서 도움 받을 수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게 한다.

마지막 하단부에 달력 전체 크기의 1/3이 할애된 ‘이달의 농사일’ 안내가 나온다.

이 부분이 농사달력의 핵심으로 보이는데 때를 놓치지 말고 일을 챙기라는 중요한 농사 길라잡이의 역할인 것이다.

잠깐 들여다보면, ‘마늘 싹 일찍 꺼내지 마십시오. 10-15㎝일 때가 적기./ 마늘밭 1차 웃거름 주기, 요소 17㎏ + 황산가리 11㎏. 여러 번 나누어 주면 더 좋습니다./ 고추 육묘 기간에 고온(35도씨 이상) 또는 저온(15도씨 이하)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십시오./ 고추밭 10a당 석회 150㎏, 붕사 3㎏ 이내 및 퇴비 등을 넣기 깊게 갈아 주십시오’ 등이 보인다.

이 외에도 못자리, 수박, 오미자, 사과 등에 대해 3월중에 추진할 내용들을 적고 있어 농업인들의 적기 농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이복우 소장은 “농업인에게 눈높이 농사정보 제공을 위해 다년간 노력하여 만든 달력”이라며 “농업인에게 풍년농사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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