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느림보 강물길 29.6㎞ 조성, 감성관광 유발
이부윤 | 기사입력 2012-01-31 08:59:29

느립보 물길 사업 조감도

[단양=타임뉴스] 충북 단양군은 정적 관광요소를 동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느림보 강물길 29.6㎞를 조성한다.

단양읍을 중심으로 수변에 정적으로 산재해 있는 각종 관광자원을 트레킹이라는 동적 요소로 연결하여 단양관광의 새로운 변화를 꾀하게 된다.

국비 4억원, 도비 8000만원, 군비 3억2000만원 등 모두 8억원이 소요되는 이번 사업은 단양읍 수변거리 자전거 도로를 기점으로 해서 상류로는 금굴, 도담삼봉, 석문을 거쳐 가곡 덕천까지의 남한강 양안을 아우르며, 하류로는 양백폭포, 만학천봉,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적성대교, 단양적성과 적성비까지의 강변 양안을 모두 포함한다.

느림보 강물길은 모두 5구간으로 나뉘어 각각의 주제를 갖게 되는데 제1구간은 마고할미 만나러 가는 길 11.5㎞, 제2구간 양백폭포 길 4.3㎞, 제3구간 석기공장 수양개 가는 길 3.1㎞, 제4구간 신라적성비 가는 길 4.8㎞, 제5구간 가람길 6.4㎞로 각각 구성된다.

사업 추진도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단양군의 강력한 추진의지와 정부의 조기집행 계획에 부응하려는 노력 등에 힘입어 2월에 사업 착수에 들어가 올 9월까지 모든 공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추진방법에 있어서도 자연 중심에 방점을 찍고 있어서 주목된다.

가급적 신규 도로 개설을 지양하고 기존에 설치된 폐도로와 군도 등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에 따라 노면 정리, 데크 설치, 트레킹코스 조성, 쉼터(정자) 신축, 포토 존과 전망 데크 설치, 이정표 설치 등 친환경적인 개발을 시행한다.

느림보 강물길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는 단양읍 주변에 개별적으로 흩어져 있는 관광자원을 하나의 실로 꿰어내는 소위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가치를 실천하기 때문이다.

제1구간에는 도담삼봉을 비롯하여 석문, 광공업전시관, 금굴 선사유적지, 도담마을, 별곡 생태체육공원, 매포생태하천 등 기라성 같은 관광자원이 포진하여 길의 가치를 높인다.

제2구간에는 수변 자전거 길을 따라 단양구경시장, 장미터널, 소금정공원, 고수동굴, 양방산전망대와 패러글라이딩 이륙장, 양방폭포, 대성산 등산로가 위치하고 있으며 또한 대명콘도, 단양관광호텔 등을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제3구간에는 길이 800미터의 애곡터널, 가로수길, 만학천봉을 위시하여 단양군이 2016년까지 추진할 만천하 스카이워크사업의 각종 시설을 접할 수 있다.

만천하 스카이워크사업의 주요 도입시설로는 스카이워크 전망대, 레일바이크, 짚라인, 에코어드벤쳐, 메가슬라이더 등이며 이들 시설이 제3구간의 묘미를 더하게 된다.

제4구간에는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시인 신동문 가옥, 강변 과수원길, 옛 기찻길 등이 포진하고 있어 느림보 강물길의 느림보 의미를 확인할 수 있게 한다.

길이 418미터의 적성대교는 남한강을 조망하는 전망대 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 아름다운 볼거리가 되고 있다.

또한 사적 제256호 단양적성과 국보 제198호 신라적성비는 자연미가 물씬 풍기는 느림보 강물길에 문화와 역사의 멋을 가미한다.

이외에도 150억원이 투입되는 매포 생태하천, 69억원이 투입된 별곡 생태체육공원 등이 자연과 사람 중심, 녹색, 느림의 가치를 지향하는 느림보 강물길의 가치를 더하게 된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