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육쪽마늘 농사의 혁명 마늘파종기 개발
이부윤 | 기사입력 2012-01-31 23: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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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타임뉴스] 충북 단양의 조순호 씨가 개발한 ‘마늘 줄 파종기 농수산부 신기술 농업기계 지정되 마늘의 본 고장 단양에서 마늘 농사의 일대 혁명이 시작되고 있다.



‘버섯장아찌’ 전문가로 알려진 조순호 씨가 새롭게 선보인 ‘마늘 줄 파종기’가 농림수산식품부의 신기술 농업기계로 선정되어 올해부터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농업기계화촉진법은 신기술 농업기계의 생산이나 구입에 필요한 자금의 우선지원, 신기술 농업기계 보급을 촉진하는 각종 시책 추진 등을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의무로 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 씨가 내놓은 획기적 발명품인 ‘마늘 줄 파종기’가 다양한 정책 지원에 힘입어 좀 더 쉽고 빠르게 마늘농업인을 찾아갈 수 있게 된 것이다.

마늘 농사는 파종부터 수확까지의 거의 모든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불가능한 작목이었다.

그러나 조 씨가 개발한 ‘마늘 줄 파종기’를 이용하면 기계화된 벼농사처럼 노동력을 현저하게 절감하며 생산량을 확대할 수 있다.

종이 망사 테이프에 미리 마늘 종자를 넣은 다음 파종기를 이용해 한 번에 줄 파종을 하고 그 위에 구멍 뚫린 비닐을 도포하는 방식으로 작업은 진행된다.

트랙터에 8줄 파종기를 부착하여 사용할 경우 1명의 농부가 3만평까지 파종할 수 있다는 것이 조 씨의 설명이다.

또한 구멍 뚫린 비닐을 덮음으로써 봄철에 비닐 구멍 뚫어주는 작업이 필요 없으며, 종자 옆으로 함께 넣은 비료가 그물망을 따라 퍼져나가 별도의 시비작업도 없다.

파종 작업 시에는 다양한 원동기를 사용할 수 있다.

사람이 파종기를 끌 수도 있고 경운기나 관리기, 트랙터 등 다양한 원동기에 부착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사람이 끄는 수동 파종기의 경우 1일 2,000평, 트랙터를 이용할 경우 1일 30,000평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마늘 줄 파종기는 부대장비와 함께 일체로 개발되었는데 천연소재로 만든 종이 테이프에 일정한 간격으로 종자 마을을 부착하는 마늘 줄 부착기, 그리고 앞서 설명한 마늘 줄 파종기, 북쪽 지역에서도 마늘 농사를 가능하게 하는 마늘 비닐 피복기 등이 일체로 개발되어 마늘 농업의 효율을 높인다.

조 씨는 한국농수산대학과 협약을 맺는 한편 특허출원과 기술시연 등 마늘 줄 파종기의 농업현장 적용을 위해 노력하여 왔으며 그 결과 2012년 농산부 선정 신기술 농업기계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게 된 것이다.

또한 조 씨는 지난해부터 단양군 단성면 가산리에 한국마늘가치혁신연구소를 설립하고 마늘 농업의 수출경쟁력 향상을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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