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소백산 철쭉제 30년 사" 책자 발간
반세기 30년 역사의 궤적을 돌아보는 재미가 쏠쏠
이부윤 | 기사입력 2012-06-21 08:28:35

단양 소백산철쭉제 30년사

[단양=타임뉴스]충북 단양군 단양문화원이 발행한 ‘소백산 철쭉제 30년’ 기념책자가 요즘 지역민에게 새로운 역사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재고되고 있다.

단양문화원에 따르면 기념책자는 철쭉제 30주년을 기념하여 축제추진위원회가 과거를 살펴서 미래를 조망하고자 특별히 기획하여 제작했으며, 사진자료 중심으로 엮인 것이지만 신단양 이주, 지방자치 시작, 88서울올림픽, 2002한일월드컵 등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과 맞물린 축제역사의 융융한 흐름을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책자는 철쭉제의 시작 동기를 ‘충주댐 건설로 수몰되는 실향민의 아픈 마음을 달래고 소백산 철쭉처럼 화려하고 번성하는 새단양 건설을 위해’서라고 당시 신문기사를 인용하여 소개하고 있다.

제1회(1983년) 소백산철쭉제는 5. 28. - 29. 양일간 열렸으며 28일 전야행사에 이어 29일 본 행사를 단양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가졌다. 당시 행사의 초청장에는 축제자문위원장으로 오병하 단양군수와 추진위원장으로 신완섭 문화원장 이름을 적고 있다. 또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철쭉여왕선발대회, 산신제, 경로위안의 밤, 꽃길걷기 행사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3회(85년) 철쭉제는 ‘신단양건설 기념대잔치’와 함께 개최되었으며 개막식 장소는 옛 단양을 떠나 신단양의 단양중학교에서 있었다.

4회(86년)는 매포 민요인 띠뱃노래와 낚시 대회가 축제 프로그램에 처음 선보였으며 이해 준공된 군민회관에서는 철쭉제 노래자랑이 개최되었다. 또 산행 행사에서는 행글라이딩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5회(87년)는 단양마늘 홍보대사를 뽑는 마늘아가씨 선발대회가 첫선을 보였으며 6회(88년)는 서울올림픽과 맞물려 낚시대회, 사진촬영대회 등 몇 가지 행사가 전국단위로 확대 개최되었다.

7회(89년)는 특전사 낙하비행과 태권도 시범 등이 선을 보였고 11회(93년)는 1회 때부터 지속되어온 자연보호캠페인 행사가 마지막으로 개최되기도 했다.

12회(94년)는 궁도, 게이트볼, 정구, 패러글라이딩 등 전국단위 체육행사가 13회(95년)는 지방자치가 시작된 해로 축제도 기존 3일에서 4일로 늘었으며 축제의 관광상품화에 대한 노력으로 소금정 공원에서는 신동문 시인 시비 제막식이 있었다.

17회(99년)는 처음으로 충청북도 후원이 처음으로 이뤄졌으며 자매결연 자치단체인 송파구립민속예술단 초청공연과 산신제의 영주시와 공동 개최 등이 있었다.

23회(2005년)는 신단양 이주 20주년 행사와 병행 개최되었으며 이해 축제기간이 16일로 대폭 늘어났다. 이에 따라 김씨 강산에 콘서트, 송승환의 난타 공연 등 인지도 높은 행사가 많이 개최되었다.

27회(2009년)는 KBS 전국노래자랑이 철쭉제와 인연을 맺었다. 5회, 9회, 13회, 24회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이외에도 책자는 군지의 글을 인용하여 철쭉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소개하기도 했다.



지난 1회 축제는 5. 28. -29. 양일간 체육대회 중심으로 열렸는데 축제의 목적이 철쭉제전이나 관광홍보보다는 군민 화합이 우선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1985년 신단양이주 후에 산악인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홍보의 개념이 도입되기 시작했으며 1995년 지방자치제가 실시되면서 본격적인 관광상품으로서의 지역축제로 자리 잡게 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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