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타임뉴스] 충북 단양에는 아주 작은 도시이지만 참으로 볼것들이 많고 쉬어갈곳도 많은 곳이다.
산업시대를 맞이하면서 대형 시멘트회사들이 자그 만치 3개지역에 대형 석회석광산이 있어 자못 광공업도시 처럼 보이지만 곳곳이 아주 아늑하고 포근한 쉼터이기도 한곳이 단양이다.
단양군이 문광부에 보고한 관광객 이동현황에서 800만명이 넘었다고 하지만 좀 과장된듯한 숫자이긴하지만 주말이면 교통체증을 느낄만큼 차량이나 사람들도 넘쳐나고 있다.
여기에는 현대사회에서 보지 못하는 자연그대로의 모습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하는 이가 많다. 타 지역이 산업발전 또는 관광이란 이름으로 고속 질주할 때 단양구경시장은 느리게 달팽이 걸음을 하며 좀처럼 변하지 않았지만 그대로 볼 거리가 되고 있는 것이다.
단양구경시장은 옛 모습을 담은 정취와 먹거리 볼거리가 풍부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
세월이 흐르면 반들반들한 돌에도 이끼가 끼는 것처럼 시장상인들은 물론 단양군과 관광협의회 등이 각고의 노력으로 구경시장은 나름의 전통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또 마늘을 넣어 만든 단양흑마늘 닭강정, 마늘순대와 마늘만두 등 마늘 요리는 구경시장만의 개성을 자랑한다.
구경시장에는 명물이 하나 있는데 시장 한 가운데 매달려 있는 대형 북의 둥둥 울림소리와 같이 유명세를 얻고 있다. 북 이름은 ‘장보고’다. ‘장을 보다’라는 의미와 함께 해상왕 장보고처럼 구경시장의 위세를 크게 떨치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시장상인들은 말한다.
주말이면 북 아래에서 각종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지역의 문화단체가 지역 역사인물을 소재로 하여 만든 ‘청산별곡’ 공연을 비롯하여 특별기획 프로그램인 뻔뻔 한마당, 웰빙 축제, 한마음 축제 등이 다양하게 선보인다.
지난 5월 25일에 개장한 단양다누리센터 아쿠아리움에는 주말평일 방학을 맞아 입장객이 붐비고 있다./사진=단양군청 |
구경시장을 돌아 먹거리로 배를 채웠다면 시장 옆에 자리한 단양다누리 센터에 남한강 자생 어종을 비롯하여 세계의 담수 어종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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