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타임뉴스] 세계무술연맹(총재 소병용)이 미국 캘리포니아의 버클리대학(UC Berkeley)과 전통무예의 학문적 연구와 인적 교류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15일 충주시는 세계무술연맹(총재 소병용)과 버클리대학이 지난 4일 버클리대학에서 이러한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양측의 상호교류협력은 지난해 유네스코의 공식 후원을 받아 연맹과 한국체육과학연구원이 개최한 ‘2012 국제무예심포지엄’에 패널로 초청된 민경호 박사(버클리대학 국제무도연구소 명예교수)가 충주세계무술축제와 연맹의 국제네트워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양측은 무예가 지닌 문화적, 교육적 가치를 공유하고, 전통무예를 통한 청소년들의 인성개발과 연구 학습, 상호 교류 활성화의 기초를 다지게 됐다.

한편 연맹은 스포츠와 무예를 통한 청소년 개발 및 육성에 기여할 목적으로 지난해 9월 유네스코 석좌기관인 한국체육과학연구원(KISS)과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몰도바 체육청소년부와 ‘무예에 기반한 건전한 생활태도의 발전과 교육ㆍ사회ㆍ스포츠 진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전통무예 연구와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해 연맹이 국내외 권위 있는 기관과의 잇따른 양해각서 체결은 연맹의 국제활동 기반 확장 뿐만 아니라, 충주가 국제 무술의 중심도시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