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남한강 폭염 피서지로 인기
남한강 견지낚시, 다리안계곡으 시원한 계곡물이 최고
이부윤 | 기사입력 2013-08-09 10:18:45
단양을 찾은 한 피서객이 손주와 함께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견지낚시를 가르키면서 즐기고 있다/사진=단양군청

[단양=타임뉴스] 전국이 폭염에 휩싸이면서 시원한 피서지를 찾아 나서는 피서객들의 행렬이 복잡하다.



충북 단양남한강 견지낚시는 몸은 ‘시원’ 손맛은 ‘짜릿’은 피서를 겸한 레포츠로 인기가 높아 단양을 찾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물놀이를 겸한 여름철 낚시를 즐긴다.



여울에서 즐겨하는 견지낚시는 한여름의 더위를 식힐 수 있는데다 채비도 간단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청정수질과 적당한 여울을 낀 단양남한강은 견지낚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군에 따르면 최근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단양남한강이 견지낚시 명소로 입소문을 타면서 연일 수백 명의 낚시꾼이 몰리고 있다.

단양남한강의 견지낚시 포인트는 상류지역인 가곡면 사평여울과 가대여울, 향산여울, 장대여울, 군간여울 등이다.

이중 한국민속전통견지협회의 낚시체험장으로 애용되는 장대여울은 경치가 아름다워 물놀이를 겸한 단양남한강 최고의 견지낚시터로 손꼽힌다.

드넓은 갈대밭과 강변을 따라 길게 펼쳐진 자갈밭은 한 폭의 풍경화를 그려내면서 해마다 이맘때면 견지낚시꾼과 물놀이 피서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흐르는 강물에서 낚싯줄을 감았다 풀었다 하면서 물고기를 낚는 견지낚시는 우리나라에서만 있는 전통 낚시기법이다.

또 강물에 몸을 담가서 하기 때문에 시원할 뿐만 아니라 힘 좋은 누치, 끄리 등과 부러질 듯한 견짓대로 진검 승부를 펼치는 짜릿한 손맛은 견지낚시의 백미다.

견지낚시는 채비는 일반 낚시에 비해 의외로 간단한 게 장점이다.

피라미를 낚는 데는 마치 파리채를 닮은 납작한 외짝 얼레인 견지에 낚싯줄과 인조 미끼가 달린 견지낚싯대 하나만 충분하다.

반면 누치, 꺽지, 동자개 등을 낚기 위해서는 구더기 등을 미끼로 쓰고, 물고기 밑밥으로 쓰는 깻묵과 설망, 수장대 등을 갖춰야 한다.

물 밖에서 하는 일반 낚시와는 달리 견지낚시의 유일한 기술은 스침질이다.

견지에 감긴 낚싯줄을 풀 때마다 한 번씩 끌어 당겨주는 스침질은 미끼가 살아있는 듯 움직이면서 물고기를 유혹하게 된다.

단양남한강은 누치, 끄리, 강준치, 모래무지, 피라미 등 다양한 토종 민물고기가 서식하는데다 유속이 빠르지 않아 초보자를 비롯한 가족단위 낚시꾼들에게 특히 인기다.

견지낚시를 제대로 배우고 싶으면 가곡면 사평리에 자리한 한국민속전통견지협회나 홈페이지(www.ktga.or.kr)를 방문하면 된다.

이곳은 전문강사와 견지낚시를 위한 각종 채비가 잘 갖춰진데다 현장실습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견지낚시를 마친 뒤에는 다누리센터 낚시박물관에 들러 견지낚시의 역사를 알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