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봉사 실천하는 단양 적십자 봉사회원들. ...
이부윤 | 기사입력 2013-12-03 08:07:04

봉사대원들은 힘을 모아 집수리에 여념이 없다./사진=단양군청


[단양=이부윤 기자] 어려운 집들을 찾아 다니며 긴급가정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양의 한 적십자봉사단체가 추운 겨울의 한기를 걷어내고 있다.



이들은 가진 것은 많지 않지만 나눌 것은 많다는 단양적십자봉사회(회장 최승천)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매달 단양군으로부터 추천받은 긴급가정 1〜2곳을 찾아 도배․장판 교체와 함께 창틀, 지붕, 전기 등 간단한 집수리를 해주고 있다.

특히 이 봉사단체는 1회성 봉사활동에 그치지 않고 그간 꾸준히 활동한 결과 지난달 말까지 모두 12가정을 수리했다.

단양지역 30~40대 30명의 젊은이들로 결성된 단양적십자봉사회의 수개월에 걸친 집수리 봉사활동에는 적잖은 비용부담이 따른다.

이에 따라 이들은 재료비 등 최소경비만을 지출하고 나머지는 회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 봉사단체의 아름다운 선행이 입소문을 타면서 회원들의 친구, 직장동료, 선후배 등 가까운 지인들도 후원자로 나서는 등 지역사회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또 이 단체의 집수리 봉사활동에는 회원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함께 참가해 따뜻한 이웃사랑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긴급가정 집수리 봉사활동은 최승천 회장의 제안에 회원들이 의기투합하면서 시작됐다.

이선종 총무는 “회원 대부분이 바쁜 시간을 쪼개가면서도 집수리 봉사활동에 기꺼이 참여하는 등 참여열기가 높다”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는 일은 하면 할수록 기쁨과 보람은 배가된다”고 말했다.

한두 번 경험이 쌓이다 보니 이젠 회원들 대부분이 웬만한 기술자가 다 됐다.

이렇게 되니 일 능률도 오르고 속도도 빨라져 이젠 집 주변을 돌아보며 청소도 해주는 등 한결 여유로운 봉사활동이 되고 있다.

최승천 회장은 “긴급가정 중엔 비가 새고 도배․장판이 오래돼 주거환경 좋지 않은 집들이 많다”면서 “어려운 이웃에게 편안한 보금자리라도 제공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적십자봉사회는 긴급가정 집수리 봉사활동 외에도 지난 6월에는 어상천 초등학생 30여명에게 수학여행을 시켜 주는 등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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