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음식물 쓰레기를 활용한 자원화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한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천안시는 7일 환경부가 주최한 ‘제4회 남은 음식물 우수제품 자원화시설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의 업체 또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벌인 이번 공모에서 천안시는 음식물자원화시설을 통해 농업용 퇴비를 생산하여 농가에 공급해 온 점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천안시 백석동 571-1번지 부지 7,544㎡에 2,173㎡ 규모로 지난 2007년 건립된 음식물자원화 시설은 1일 처리용량 70톤 규모의 최신 시설로 1일 10톤의 퇴비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음식물 자원화시설은 연간 3,200여 톤을 생산하여 300여 농가에 무료로 보급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음식물 자원화시설을 통해 생산되는 퇴비는 1톤당 4,000원～1만 5,000원 선에 판매되고 있어 1300만원～4800만원까지 영농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물 자원화시설은 ‘호기성퇴비화’ 처리방식으로 유입되는 음식물을 파쇄→선별→건조한 후 36일간의 발효기간을 거쳐 퇴비화하는 전자통제 시스템에 의해 처리된다.

주요 시설은 △지하층에 계량대, 저장호퍼실, 폐수저장조 △1층에 파쇄실, 선별실, 탈수실, 건조실, 발효실이 △2층에는 사무실, 홍보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운영은 시설 주변 주민들이 참여해 설립한 대창환경(주)(대표 정평희)이 수집과 운반 및 운영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