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김무환)은 지난 29일 수암생명공학연구원에서 생산한 복제견 미씨(풍운)와 희귀종 사자견 마스티프를 기증 받았다.

이날 기증식에는 김무환 부여군수와 수암생명공학연구원 황우석박사, 재경부여군민회 이만용 회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기증된 복제견은 제1회 백제정원축제와 제7회 부여서동연꽃축제, 백제문화제 등 각종 행사에 전시될 예정이다.

1997년도부터 미국은 미씨복제연구를 착수하여 미화 3백 칠십만불을 연구비에 투자하였으나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하였고 2007년 미국측의 의뢰로 황우석 박사가 이끄는 (재)수암생명공학연구원에서 이미 사망한 개의 동결세포로 체세포 핵이식기법을 이용하여 미씨복제연구를 착수한 첫 실험에서 복제견을 생산하였고 추가로 3두를 생산하여 한국의 생명공학기술이 독보적임을 한 번 더 입증하게 되었다.

먼저 생산된 “미라”, “친구”, “사랑” 3마리는 미국으로 인도되어 주인의 품에서 자라고 있고 ‘풍운’은 부여군에 기증되었다.

또한 중국의 희귀종 티베탄 마스티프는 사자견으로 중형견 대리모를 통하여 초대형견 생산이 가능한지 알아보기 위해 복제하여 총 19마리가 생산되었다고 한다.

기증된 복제견 미씨(풍운)와 마스티프는 앞으로 부여군농업기술센터 관상동물사육장에서 관리되며 농촌지도자, 농업경영인, 4-H회원, 생활개선회원 등 내방농업인과 방문객에게 견학코스로 활용하여 황우석박사를 중심으로 하는 우리나라 생명공학기술의 우수성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