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서류 배달왔슈~~ 공주에 배달의 기수가 떴다”
신인균 | 기사입력 2009-07-29 06:34:53

“전화 한통화만 주시면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들판으로 민원서류를 배달해 드리겠습니다”

지난 2005년, 갈수록 심화되는 이농현상과 노인인구의 증가에 따른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현실을 감안해 공주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농번기 들판민원 배달제가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공주시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봄철 농번기 들판민원 배달제를 운영한 결과 총 481통의 민원서류를 배달, 지난해 가을철 대비 70.6%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증가세는 제도 도입이후 처음에는 취지를 잘 몰라 실적이 적었으나, 갈수록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와 함께 일선 읍·면·동장 회의때마다 당부한 결과이다.

또, 이 제도를 이용한 농민들의 입소문을 타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올해 봄철 들판민원 배달제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토지대장이 31%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지적도 28%, 토지이용계획확인원 17%, 건축물관리대장 14%, 임야대장 6% 순으로 나타났다.

이 제도는 봄·가을철 농번기에 제한적으로 운영되는 특수 시책으로 농사일을 하다 긴급히 간단한 민원서류 발급을 위해 시청이나 읍·면·동 주민센터에 가서 민원서류를 발급받은 후 다시 일터로 되돌아가는 불편을 없앤 게 특징이다.

그동안 바쁜 농사일정으로 행정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농민들은 별다른 별다른 절차없이 전화 한통이면, 신청에서 배달까지 원스톱으로 민원서류를 받을 수 있어 일손이 바쁜 농번기에 시간적, 경제적으로 요긴하게 이용할 수 있어 크게 반기고 있다.

전화 한 통화로 발급, 배달해 주는 민원은 건축물관리대장을 비롯 토지대장, 임야대장, 지적도등본, 임야도등본, 토지이용계획확인원, 개별공시지가확인원 등 총 7종이다.

공주시 정운칠 민원행정담당은 “민원을 발급받기 위해 관공서를 찾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한 농번기 들판민원 배달제는 농촌의 현실적 어려움을 함께하는 민원행정의 참 실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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