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은 18일 대한당구연맹과 전국 규모의 당구대회 개최를 위한 협약서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서 체결식은 군청 회의실에서 나소열 서천군수와 이유병 대한당구연맹 회장 등 1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내년 4월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서천한산모시 전국당구대회’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그동안 서천군은 전국 규모의 당구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지난 6월 대한당구연맹에 전국대회 개최 의사를 타진하고, 7월 실무자 협의를 거쳐 이번에 최종 결정하게 됐다.

이번에 유치한 대회는 대한당구연맹 선수들의 순위를 정하는 국내 최고의 정상급 대회 중 하나로 랭킹 포인트 80점이 부여돼 국내 최고의 실력자들의 대거 참가가 예상된다.

또한 한산모시문화제와 다양한 이벤트 등의 준비를 통해 개최되며, 한산면 소재 푸른 동산 강당에서 선수 및 갤러리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일간 열릴 예정이다.

종목은 캐롬(국제식 대대 3쿠션, 중대 3쿠션), 포켓(9볼, 8볼, 애니콜), 스누커, 잉글리시 빌리아드 등 총 4개 분야에 14개 세부종목의 대회가 각 대회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SBS SPORTS 방송 채널에서 6개월간 방송되며, 이를 통해 세계 최고의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서천군의 브랜드 이미지 창출과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나소열 군수는 “이번에 유치한 전국 당구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국에 서천군 브랜드를 홍보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라며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