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례숲길 오르면 ‘분례’를 만날 수 있다
예산출신 작가 방영웅씨의 소설 ‘분례기’의 주무대인 예산군 대술면에 분례숲길이 조성됐다.
박아름 | 기사입력 2010-12-01 21:33:07

예산군 대술면은 2010년도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의 일환인 내포문화숲길 조성사업으로 예산출신 작가 방영웅씨가 1960년대 예산지역을 배경으로 쓴 소설 ‘분례기’의 주무대인 대술 시산리에 추억과 낭만, 그리고 삶의 애환이 서린 분례가 나무하러 다니던 옛길을 복원했다.

대술면에서는 시산리 분례숲길을 복원하기 위해 제초작업 및 잡목제거작업을 거친후 쉼터용 의자, 숲길 안내판, 분례숲길 이야기, 숲길 표식표 등 테마가 있는 스토리텔링을 갖췄으며, 분례가 세상을 떠돌면서도 언제나 용팔과 나무하러 다니던 행복한 때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담아 요즘 세태에 찌든 속세의 먼지를 털고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노력했다.

분례숲길 입구는 예산에서 외곽도로를 타고 대술로 접어들면서 우측 대술면 시산리로 진출하면 바로 하나식품 뒤편으로 등산로 입구를 만날 수 있다.



자라목을 닮았다 하여 자라봉이라 불리는 숲길 정상에 오르면 이곳에서 대술면 전체를 조망해 볼수 있고 분례이야기를 접할 수 있으며, 시루미 능선에는 빽빽한 소나무 사이로 폭넓은 임도가 1㎞정도 펼쳐져 있어 조용히 사색하며 산책하기에 좋을 뿐아니라, 임도를 걷다보면 옛날 대술주민들이 걸어서 예산시장에 다니던 사정이고개를 만날 수 있어 향수를 느낄만한 장소이다.



분례숲길은 총길이 3.5㎞로 등산겸 산책로로서 1시간 30분이면 충분히 등산할 수 있다.



저물어 가는 경인년 늦가을에 대술면 시산리 분례숲길에 올라 늦가을의 숲속 정취와 향수를 느끼며 사색하는 삶의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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