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타임뉴스]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 차원에서 휴관했던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이 새롭게 단장해 오는 12일 재개관 한다.

지난해 12월 인근 전북 익산에 이어 충남 서산에서도 야생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자 확산 방지와 예방 차원에서 5년 만에 재개됐던, 철새여행을 부득이하게 4일 만에 중단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가 소강상태를 보여, 전시관 재개관을 결정하게 됐다”며, “휴관하는 동안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시관의 내실화를 기했다”고 말했다.

우선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기존대로 1층부터 3층까지 구성된 전시관을 상시로 관람할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평일/주말)이 마련됐다.

새집․곤충 만들기를 비롯해 서천생태알기, 생태관찰수첩 작성하기, 스탬프제작하기 등 철새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철새에 대해 쉽게 자세히 알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했다.

또한 전문 외국어 강사가 영어로 진행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외에 초․중․고교 학생들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이론 및 실습, 이벤트 프로그램 등으로 나누어 수준별로 운영하며, 신비스러운 마술 이벤트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말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생태안내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개념을 도입해 사전에 홈페이지와 전화 상담을 통해 체험 프로그램을 예약하고, 참여하고자하는 날짜에 전문가의 안내를 받을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내실 있는 철새 관광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