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타임뉴스]천안함 침몰 1주년을 맞이하여 천안함과 자매결연 도시인 천안시는 3월 21일부터 3월 26일까지 6일간을 천안함 46용사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추모행사를 갖기로 했다.

천안함 폭침사건은 2010년 3월 26일 21시 22분에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천안함이 북한 잠수정의 기습적인 어뢰공격을 받아 침몰하고, 승조원 104명 가운데 46명이 산화한 초유의 사건으로 46용사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어 있다.

추모행사 기본방향으로는, 천안함 46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자매결연 도시로서 60만 천안시민의 범시민적인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고 시민․학생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추모 행사를 개최하여 나라사랑 정신 함양과 국가 안보의식을 더욱 고취시키는 계기로 삼는다는 것이다.

추모행사 내용으로는,

① 우선 천안함 46용사 1주기 추모기간을 알리는 현수막을 시청 및 구청, 박물관, 시민문화여성회관 등 주요 관공서에 게첨하고 유관 기관인 교육청, 경찰서와 다중집합 장소인 터미널, 백화점 등에도 자체적으로 현수막을 게첨하여 적극 홍보함으로써 시민참여 및 추모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② 3월 24일(목)에는 천안시 통합방위협의회 주관으로 천안함 범시민대책위원회, 해군전역자 단체, 이․통장협의회 등 직능단체 임원, 시청 간부 공무원 등 34명이 국립대전 현충원을 방문하여 현충탑과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참배할 계획이다.

③ 또한, 민간 단체인 천안함 범시민대책위원회와 함께 천안함 모형 및 46용사 추모비를 제작하여 설치하는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④ 3월 21일부터 3월 31일까지 시민, 학생 등 누구나 참여하여 천안함 46용사 추모의 글을 남길 수 있도록 천안시 인터넷홈페이지에 사이버 추모관을 운영하고, 각급 사회단체별로 천안함 46용사 묘역(국립대전 현충원)을 자체적으로 방문하여 참배토록 홍보할 계획이다.

⑤ 3월 26일부터 4월 29일까지 천안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관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시, 수필 및 추모헌시 등 「천안함 46용사 추모 글짓기」공모를 실시하여 우수작 46명을 선정하여 시상을 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시켜 나가기로 했다.

⑥ 3월 25일부터 3월 31까지(7일간) 천안시청 1층 홀에서 천안함 피격 및 추모행사 모습 등을 담은 천안함 46용사 1주년 기념「추모 사진전」을 개최하고, 영결식 1주기(4.29) 전후로 하여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추모음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성무용 천안시장은,“지난해 3월 26일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 해군 제2함대 사령부를 방문하여 유가족 위로와 분향을 하였고, 우리시 자체적으로 46용사 합동분향소 및 추모의 벽 설치 운영, 46용사 영결식, 천안함 재건 촉구 시민 서명운동, 국방부 방문 천안함 재건 촉구 건의 등 그동안 천안함 자매결연 도시로서 시민과 함께 각별한 애도와 추모의 예를 다한 바 있다” 며 “이번 천안함 46용사 1주기 추모행사를 통하여 국토방위 임무수행 중에 고귀한 생명을 조국에 바친 46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국가안위가 어느 때 보다도 중요시 되는 시점에서 60만 시민의 안보의식을 더욱 함양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