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항, 대하에 이어 가을 꽃게도 풍어
9~10월 보령수협 위판량 처음으로 100톤 넘어 … 수산방류 효과 ‘톡톡’
홍대인 | 기사입력 2013-11-09 08:19:32
[충남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가을 꽃게 조업철을 맞아 충남 보령의 대천항에는 꽃게잡이 어선들이 만선을 이루면서 어부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고 있다.

보령수협의 꽃게 위판량을 조사한 결과 꽃게 금어기가 끝나고 올해 9월부터 10월까지 위판량이 107톤을 기록해 최근 5년중 가장 많은 위판량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70톤에 비해 1.5배 증가했다.



보령지역의 가을 꽃게 어획량(9~10월)은 5년전인 지난 2009년 16.8톤에서 2010년에 57.6톤으로 대폭 증가한 이후 2011년에는 72.2톤, 지난해에는 70.4톤에 이어 올해에는 처음으로 100톤을 넘어선 107.6톤을 기록했다.

서해안 고급어종인 대하에 이어 꽃게 풍어가 이어지면서 어민들은 짭짤한 수입으로 모처럼 표정이 밝아졌다.

대하는 9월부터 10월 중순까지 무창포항에서 68톤, 대천항에서 15.2톤, 총 83.2톤이 어획돼 지난해 같은 기간 12.1톤에 비해 무려 7배 가량 증가해 어민소득에 큰 기여를 했다.

이들 어종들은 치어들이 매년 방류되는 어종들이다. 충남도와 보령시 등 서해안의 지자체들의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방류를 실시하고 있어 방류의 결실이 최근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보령시에서는 대하와 꽃게 외에도 넙치, 해삼, 쥐치, 조피볼락 등을 방류하고 있으며, 이들 수산물들은 어획량 감소폭이 적어지고 일부는 어획량이 대폭 증가해 어민소득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수산종묘 방류사업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꽃게 어획량이 대폭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종묘방류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에서는 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바다 먹을거리를 위해 5억 7300만원을 투입해 해삼, 넙치, 대하 등 치어 1,719만 마리를 방류했으며, 꽃게는 지난해 43만9000마리를 방류한데 이어 올해에도 60만6000마리를 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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