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해결사 ‘인삼’이 뜬다!
2009 영주 풍기인삼축제 개최
| 기사입력 2009-10-10 09:28:28

잠깐의 여행일지라도 크고 작은 장애물들이 떠나고자 하는 마음을 가로막을 때가 있다.



발걸음을 막아서는 것으로는 경기침체로 인해 가벼워진 주머니도 있을 것이고, 바쁜 업무 때문도 있겠지만, 요즘 여행을 가장 주저하게 되는 이유는 바로, 신종플루 때문이다. 하지만 여행지가 이 곳이라면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른다. 여행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면 풍기인삼축제가 열리는 경북 영주로 떠나보자.

▲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가져갈 수 있는 일석이조의 축제.

올해 12회를 맞이하는 영주풍기인삼축제는 9년 연속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축제가 될 만큼 명성을 자랑한다.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변에서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2009 영주 풍기인삼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우려로 많은 지역의 축제들이 축소되거나 취소되고 있지만 그런 걱정도 이번 축제에서는 예외다.



항체를 생성시켜 면역력을 높여주는 풍기인삼의 효능 때문이다.



풍기인삼은 깨끗한 환경과 비옥한 토질에서 자라 조직이 충실하고 인삼향이 강하며 유효 사포닌 함량이 매우 높아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영주풍기인삼축제는 풍기인삼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건강 체험, 인삼 수확체험, 인삼시식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 풍기인삼축제가 열리는 영주로 떠나볼까?

우리나라 인삼 가운데서도 풍기인삼의 인지도가 높은 것은 우리나라 최초의 재배인삼의 효시인 역사성이 한 몫 한다.



인삼수확기에 맞춰 개최되는 영주풍기인삼축제는 인삼포 현장에서 채굴된 싱싱한 수삼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인삼가공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고, 선비의 고장 영주의 매력과 소백산의 맑고 깨끗한 청정 환경도 접할 수 있어 일석삼조의 매력을 발산한다.

축제는 풍기인삼 개삼터 고유제를 시작으로, 영주 풍기지역이 인삼의 재배지가 되도록 한 역사적 인물들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이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특히 풍기군수 주세붕의 행차 행렬은 영주풍기인삼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볼거리.



주세붕은 삼국시대부터 소백산에서 산삼이 수확되던 것을 주목해 1541년 풍기군수로 부임하면서 풍기에서 인삼재배를 시작한 장본인으로, 영주 풍기인삼 역사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역사적 인물이다.



영주에서는 주세붕 선생을 기리며 500년이 넘는 풍기인삼의 재배 역사를 이어 인삼씨앗을 뿌리는 등 뜻 깊은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선비의 고장 영주다운 이색볼거리도 매력적이지만, 풍기인삼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축제장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참여 프로그램이다.



굵고 실하게 자란 인삼을 직접 캐보는 인삼 수확현장 체험, 인삼을 직접 골라 인삼주를 만들어 보는 인삼주 담그기, 인삼의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정성을 다하는 인삼껍질 벗기기, 인삼무게 맞히기 등 볼거리 위주의 축제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동참할 수 있다.

인삼을 통째 튀겨낸 인삼튀김, 인삼을 넣은 도넛, 달콤하고 쌉쌀한 풍기인삼 정과, 인삼차, 인삼주스 등 인삼으로 만든 다양한 웰빙 인삼요리 무료시식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거리로 축제장에서 직접 배워볼 수 있는 인삼 술 담그기를 통해 직접 담근 술을 가져갈 수도 있다.

▲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건강축제!

풍기인삼으로 인체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자리이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운집해 전염의 우려가 있는 만큼 축제장에는 신종플루 예방 대책본부가 설치된다.



또한 손 씻기 급수전과 손소독기, 열상감지 카메라, 체온측정 장비를 설치하고 감염방지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신종플루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은 상시대기중인 응급의료진과 구급차량을 통해 즉각 의료기관으로 후송된다고 하니, 명실상부 건강축제로 손색이 없다.

▲ 매력 더하기

영주시는 천혜의 관광자원과 찬란한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어 풍기인삼축제만 즐기고 떠나기엔 너무나 아쉬운 고장이다.



축제를 마음껏 즐겼다면 축제장에서 20분 남짓 걸리는 곳에 위치한 천년고찰 부석사에서부터 소백산, 희방폭포, 죽계구곡의 비경과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선비문화의 보고인 선비촌, 선비문화 수련원도 권할만하다. 축제장에서의 체험으로 휴식을 원한다면, 풍기온천을 찾아 온천욕을 즐길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풍기인삼, 단산포도, 영주한우, 영주사과 등 소백산 청정 자연에서 자란 특산품은 품질에서 단연 최고를 자랑한다. 축제장에서 멀지 않은 부석면은 영주사과의 집산지로, 주렁주렁 열린 사과와 각종 농산물들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덤으로 얻어갈 수 있다.

특히 풍기인삼 축제가 열리는 10월 13일부터 18일까지는 영주의 자연과 문화의 향기를 가장 진하게 느껴볼 수 있는 시기다.



축제장에서 부석사에 이르는 지방도의 환상적인 은행나무 가로수 길과 단풍이 물든 소백산맥의 봉우리는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사해 지친 몸과 마음을 쉬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전국 어디든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편리한 교통 환경을 갖추고 있는 영주는 언제나 떠나고 싶을 때 떠날 수 있고, 머무르고 싶은 여행지로 손꼽힌다.



가을의 진한 향기를 느끼고 싶다면, 풍기인삼 축제장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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