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암산얼음축제」발 디딜 틈 없이 북새통
- 예상 밖 5만 명의 겨울 체험객 한꺼번에 몰리며 즐거운 비명-
| 기사입력 2010-01-18 22:26:06

축제 이틀째를 맞은「안동암산 얼음축제」에 예상 밖에 5만여 명의 겨울 체험객이 한꺼번에 몰리며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던 16일 개막한 안동암산얼음축제는「얼음처럼 맑고 눈처럼 티 없이」라는 부제로 이달 20일까지 닷새 동안 남후면 암산유원지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축제 첫날 3만여 명이 찾은데 이어 둘째 날에는 조직위원회 측의 예상을 훨씬 뛰어 넘는 5만여 명의 구름 같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조직위원회를 당황스럽게 하고 있다.

5만여 명의 관광객과 함께 2만대 가까운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암산유원지 진입로 뿐 아니라 안동~대구간 국도 4㎞, 인근 농경지 등이 주차장으로 변해있다.

겨울 체험부스도 마비상태이다. 조직위원회 측에서 예년의 인파를 감안, 스케이트 1,000켤레와 썰매 5백여 개를 준비하였으나 턱없이 부족해 50m이상 대기자들이 줄을 서는 장사진을 이뤘다.

빙어와 산천어, 송어 등 겨울의 별미인 얼음낚시 코너에도 더 이상 얼음구멍을 뚫을 수가 없을 정도이다.



산천어 맨손잡기와 얼음축구, 어름조각, 팽이치기 코너 등에도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때마침 열린 제6회 안동시장배 생활체육 빙상스케이팅 대회도 관광객 몰이에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하루 2~3천명의 관광객이 찾던 것에 비해 올해 10배가 넘는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는 것은 겨울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 마련 등 발전적 축제변화와 날씨, 주변여건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달 4일 최근에 보지 못한 폭설이후 열흘이상 동장군이 기승을 부렸고, 특히 축제개막 전날에는 안동기상대 개원이후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며 최고의 빙질을 만들 수 있었고, 축제 개막과 함께 한풀 꺾인 포근한 겨울날씨가 얼음축제로의 동심을 이끌고 있다.

또, 대구․경북지역 뿐 아니라 영남권에서는 유일하게 열리는 겨울축제이다 보니 부산․경남지역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강원도 화천에서 열리는 산천어 축제를 찾기에는 거리와 시간적 제약이 따르면서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암산축제장을 찾았다는 것이다.

축제장 주변에 많은 차량이 몰리면서 남후면 일원 4㎞의 국도가 4차선 개통이후 정체를 겪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안동시는 축제장 주변 혼잡 예방과 교통흐름을 위해 교통경찰관과 함께 주차지도원 30여명을 투입하고 있으나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 현장관계자의 설명이다.

안동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문제점 등을 면밀하게 분석해 내년축제를 대비할 계획이다.



특히, 면사무소(남후면)와 마을주민이 주축이 된 축제추진위원회로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안동시에서 맡아 경북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육성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