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호 경북 도의원 5분 자유발언
도내 공립 초중고교 옥상-지붕에 태양광발전시설 제안
권용성 | 기사입력 2012-05-11 18:58:43




[안동=타임뉴스] 권용성 기자 = 김명호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부위원장은 11일 개최된 경상북도의회 제25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북교육청 소속 공립 초중고교 850여개의 옥상-지붕을 태양광발전소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경북도에따르면 김의원은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전력소비증가율은 170%에 달한데 비해 설비 예비율(Reserve Rate)은 4.8%에 불과하여 블랙아웃 위기를 아슬아슬하게 넘기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원전의존율을 낮추고, 탄소배출은 억제하면서 부족한 전기를 확충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하고 있으므로, 태양광발전이 가장 유용한 대책이라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이른바 민간투자방식(BOT: Built Operate Transfer)에 의해, 교육청은 학교옥상·지붕을 임대하고, 사업자는 약정기간동안 시설투자와 유지관리를 맡아 수익을 창출하여 교육청에 임대료를 납부하다가 기부채납하는 형태가 가장 현실적인 추진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김명호 의원이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도내 공립 초중고교 전체의 옥상면적은 1,391,000㎡인데, 그 중 태양광시설을 할 수 있는 면적을 약 60%로 낮춰 잡더라도 834,600㎡나 된다는 것이다. 이 공간이면 62MW/h급 발전시설이 가능한데, 연간 전기생산량은 79,205MW이고,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약 317억원어치라고 한다.



이것은 일반 가정용 주택 2만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서, 예천군민이 1년 동안 쓰고도 남는 양이며, 임하댐을 하나 더 건설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한다. 또한 이산화탄소 3만 5천 7백여 톤을 감축하는 효과를 내며, 소나무 1,283만 4천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다고 한다.



이 사업이 시행된다면, 경북교육청은 매년 20억원 이상의 임대수입을 15년 동안 보장받게 되고, 태양광발전시설의 수명(25년 이상)을 고려할 때, 임대 약정기간을 15년으로 한다면, 기부채납 후 적어도 10년 동안 엄청난 금액을 교육재정으로 더 확보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김명호 의원은 "학교 옥상-지붕을 태양광발전소로 활용하게 되면 탄소배출을 억제하여 지구환경개선에 이바지하고, 녹색전기 생산으로 국가에너지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임대료 수입으로 교육청 재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의원은 "태양광발전설비 자체가 학생들에게는 기후변화와 환경문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혀주는 멋진 체험학습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이영우 교육감과 김관용 지사의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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