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전국 사과거래 1위...안동농산물도매시장 사과출하 한창
벌써 매출액 1,400억 원을 넘겨 올해 1,700억 돌파 무난할 듯
권용성 | 기사입력 2012-11-07 09:04:56



[타임뉴스=권용성 취재본부장] = 본격적인 사과(부사) 수확과 함께 전국 사과거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안동농산물도매시장에 11월 들어 사과출하물량이 몰리고 있다.



7일 안동시에따르면 11월 들어 안동농산물도매시장으로 출하되는 사과물량은 하루 470여 톤, 거래금액으로 11억5천만 원이 넘어서고 있다. 올 들어 10월말까지 사과거래 물량은 40,731톤으로 거래금액만 1,055억원이 넘어섰다. 수박, 참외, 포도 등 다른 농산물까지 합할 경우 59,964톤 1,377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사과출하 특징은 지난해에 비해 물량은 감소한 반면, 거래금액은 늘어났다는 점이다. 지난해의 경우 10월말까지 사과 출하물량은 49,729톤으로 825억 원을 기록한 반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8,998톤이 적은 40,731톤이 출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거래금액은 오히려 228억원이 늘어난 1,05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올해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영향으로 사과나무가 쓰러지고 많은 낙과피해로 인해 생산물량이 떨어지면서 사과가격대가 높이 형성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33,190원하던 20㎏ 드리 한상자 당 평균 경매가도 최근에는 48,600원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처럼 사과가격이 높게 형성되면서 안동농산물도매시장의 금년도 총거래 금액도 11월2일자로 1,40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 1997년 4월 첫 개장한 이후 개장 첫해 400억 남짓한 농산물 거래량을 보이며 매년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 2006년 첫 1,000억 원을 돌파했었다. 이후 2009년 부족한 경매장 증축 등을 통해 지난해 1,465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총거래량 1,700억 원을 무난히 돌파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안동농산물도매시장의 이 같은 성장세로 사과거래량으로만 볼 때 이미 10여년 전에 서울가락동농산물도매시장을 넘어섰고,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전국 공영도매시장 전체 사과거래량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국사과 거래 가격형성도 자연스레 안동농산물도매시장이 주도하고 있다.



사과출하 전국 1위의 위상을 지켜갈 수 있는 것은 농가에서 산물형태로 출하한 농산물을 도매시장에서 기계공동 선별을 함으로써 생산자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소비자에게는 가장 선별이 잘된 농산물로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신뢰의 여건이 마련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또 전자경매 시스템의 완전정착으로 경매에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유통과정을 투명화하면서 경매와 동시에 낙찰가격을 부착하는 등 외지상인과 소비자에게 신뢰주기 위한 방안도 큰 몫을 했다.



최근 출하가 몰리면서 신관동을 포함해 일요일을 제외한 주 6일 24시간 선별작업에 돌입해 조기출하를 돕고 있다. 또 한꺼번에 출하물량이 몰려 장기간 대기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출하예약제도 시행하고 있다. 생산농가에서 출하신청을 하면 출하가능 일자를 전화통보해 며칠씩 기다려야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안동농산물도매시장은 "앞으로 서안동IC와 국도34호선과 인접한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어 갈수록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안동시는 농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출하하며 제값을 받는 시스템을 구축해 전국 최고의 농산물유통 중심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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