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시장, 위기 가정 직접 방문해 격려
27일 관내 긴급지원가정 등 2가구
| 기사입력 2009-05-03 20:27:14

“시장님! 고맙습니다. 저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제 적성에도 맞는 천연염색일을 하면서 세 아이와 함께 넉넉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생활할 수 있었답니다. 그런데 올해 초 과거부터 썩 좋지않던 허리상태가 더 악화되어 더이상 일을 할 수가 없게 되었어요. 정말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눈앞이 깜깜해집니다. 그때 제가 긴급지원이라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어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도움이 되었던지… 그 뒤 기초수급자로 책정이 되기까지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고, 이제는 제가 아이들과 다시 웃으면서 생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월초 애기 아빠가 갑자기 가출을 해버리고, 집에서 살림만 하던 저는 정말 막막했답니다. 그순간 저같은 사람을 도와 준다는 위기가정 지원제도를 듣고 지원을 받게 되었어요. 지원금으로 한숨을 돌리고, 저는 또 중학교와 어린이집에 다니는 두 아이와 생활을 해야 했으니까 파출부 일을 나갔어요. 그런데 갑자기 일을 하니까 팔 인대가 늘어나 하루 일하면 이틀 물리치료를 받아야 했고, 몸이 이겨내지를 못하고, 두번째 위기가정 지원요청을 했었는데, 지원을 받게 돼 고맙습니다”



박완수 시장은 27일 위기가정을 직접 방문, 이들을 격려한 자리에서 이들이 박시장에게 전한 사연들이다.

박 시장은 평소 행정철학처럼 날로 급증하는 위기가정을 지켜만 보고 있어선 안되겠다는 생각에 직접 두 가정을 방문해 이들의 삶의 애환을 보고 들으며, 공감하면서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방문지 성 모씨(소답동ㆍ35) 집에서 성 모씨를 마주한 박 시장은 “척추질환은 부자병이라서 무리한 근로활동은 절대로 금물”이라면서 주변 사람들이 본인의 고통을 헤아리기가 힘들기 때문에 본인이 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두 번째 방문 가정인 박 모씨(사림동ㆍ45)를 방문한 박 시장은 갑작스런 남편의 가출에도 불구하고 아이들과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는 박모씨의 두 손을 마주잡고 “아프고 힘들 때 항상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4월 27일 현재 309건 3억6500만원 지원

창원시는 경기침체 가속화에 따른 실직ㆍ휴폐업 등으로 많은 서민ㆍ중산층이 빈곤층으로 추락할 것에 대비해 기존에 실시하던 국도비보조사업인 긴급복지지원사업 3억6700만원과 더불어 올해 처음 실시한 시 자체사업에 시비 1억4000만원을 확보해 위기가정지원사업을 실시했다.

4월 27일 현재, 긴급복지지원사업과 위기가정지원사업 실적을 살펴보면, 긴급복지지원사업이 154건 2억3100만원, 위기가정지원사업 155건 1억3300만원이 지원돼 총 309건에 3억6500만원을 지원하는 실적을 거뒀다.

창원시 관계자는 “오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작업에서 SOS위기가정지원사업에 1억500만원을, 긴급복지지원사업에 국도비보조분을 포함해 11억2000만원 상당을 확대ㆍ편성하도록 해 위기가정 발굴 및 지원에 만전을 기하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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