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누리 보물섬, 건강누리 남해마늘’이라는 슬로건으로 제5회 보물섬 마늘축제가 내달 21일부터 나흘 동안 보물섬 마늘나라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마늘축제는 지역 특산물을 소재로 한 지역 테마축제라는 의미를 살리고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하여 예년과 다르게 소모성 이벤트 행사는 과감하게 축소, 폐지하고 마늘 등 지역특산물의 홍보와 판매, 친환경 도시인 남해군의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친환경 농업의 전시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또한, 본격적인 마늘수확기를 맞아 도시민들에게 마늘캐기 등 체험꺼리를 제공하고 농산어촌 체험마을과 연계한 ‘그린 투어리즘’으로 다양한 농산어촌 체험 행사를 마련해 관광객들을 발길을 사로잡게 된다.

이를 위해 축제기간 중에는 군내 체험마을이 각각 부스를 설치해 체험마을 홍보와 함께 마늘 캐기와 바다 해산물 채취 체험 등 관광객들의 구미에 맞는 체험꺼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도시민에게 마늘 수확에서부터 선별까지 직접 현지에서 체험하면서 마늘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자매결연도시 부녀회를 초청하는 팸투어 운영과 축제기간 동안 마늘판매 할인쿠폰 발행도 발행할 계획이다.

또한 고향사랑 운동과 연계한 농촌 일손돕기 자원봉사를 유도하기 위해 향우, 자매결연도시, 1사 1촌, 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자원봉사 활동도 전개한다.

축제 첫 날인 21일 오후 4시 ‘마늘 기원제’를 시작으로 오후 6시 개막식을 갖게 되며, 식후 공연으로 ‘바우덕이 남사당패’ 공연이 열린다.

축제 이튿날인 22일에는 전국에서 모인 실버 체조 팀의 경연장이 될 제4회 전국 실버 경연대회가 열리고 오후 7시부터 마늘 아줌마 선발대회가 열린다.

마늘 아줌마 선발대회에는 군내 아줌마들이 마늘과 관련한 다양한 복장으로 아줌마들의 숨은 끼를 발휘하게 된다.

23일에는 남해산악회 주관으로 용문사가 위치한 이동면 호구산에서 ‘전국 보물찾기 등반대회’열려 봄을 맞아 꽃내음 가득한 호구산 정취를 만끽하게 되며, 오전 11시부터 마늘 높이 쌓기, 무게 맞추기, 마늘 OX퀴즈 등 이벤트 행사가 축제 주무대에서 열려 관광객들에게 각종 마늘 경품 등을 제공하게 된다.

오후에는 군내 마늘재배농사들이 출품한 마늘 품평과 마늘공예 작품 대회가 개최되며, 옛 전통을 그대로 살린 전통 회혼식과 자매도시의 특별공연, 마을스파게티, 마늘가요제 등이 열어 축제 열기를 더하게 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24일에도 보물섬 다문화 한마당과 국제 탈공연 예술촌에서 ‘김흥우 단막 공연’이 열려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되며 청소년들을 위한 댄스챔피언 선발전도 열리게 된다.

또한 축제 기간 중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는 선구 줄긋기 공연도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는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과 함께 이번 축제에는 다양한 전시, 판매, 시식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상설 전시관인 마늘종합 전시관에는 마늘창작 공예작품, 마늘영상 큐브, 전국 마늘 가공 상품과 마늘일대기, 마늘서적 등 마늘의 모든 것이 전시되며, 마늘농기계 전시와 농업테마파크 내 보물섬 식물원과 실증시험 포장이 개방된다.

특히 ‘초록돛배’ 전시 등 녹색 성장 전시 부스가 마련되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환경 학습의 장으로 마련된다.

초록돛배 전시장에서는 설치미술가 이환 씨의 '기후변화 초록돛배'전시회가 열리게 되는데 길이 22m의 배 모양의 조형물에 전시관을 만들어 기후 변화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전시한다.

배 안의 전시관에는 가설 주택을 만들어 전기제품 사용 시 온실가스 발생량을 표시해 무심코 사용하는 에너지가 지구의 온도를 올리고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우게 되며 북극곰, 뜨거운 지구를 주제로 하는 동영상을 상영하는 등 기후변화와 관련된 동영상 및 사진을 전시하며, 녹색성장과 남해마늘을 형상화한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준비하게 된다.

한편, 남해군은 이번 마늘축제 홍보를 위해 민관합동 홍보단 운영 등을 통해 적극적인 행사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