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자원봉사 대중화와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사회지도층 인사가 참여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자원봉사 릴레이 운동을 벌인다.

군에 따르면 군내 각급 기관장 20여명을 선정해 명예에 따르는 도덕적 의무의 실천을 다짐하고 자원봉사에 솔선 참여할 것을 서약함으로써 범군민 자원봉사 참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자원봉사 릴레이 운동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1일 기관장 간담회를 통해 자원봉사 취지를 밝힌데 이어 20일 오전 조영규 군수가 가야읍 무료경로식당에서 급식봉사에 나선 가운데 오는 11월까지 시설방문봉사를 비롯해 식사보조, 환경정화활동, 농촌봉사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본격적인 자원봉사 릴레이 운동을 펴게 된다.

조 군수는 배식판을 들고 어르신들에게 일일이 식사 대접을 하고 고충상담도 하면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식사도중 조 군수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되어 지역경제도 많이 어렵지만 이런 때일수록 서로 도와주는 미풍양속을 되살려야 할 것이라며 고용창출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560여 공직자와 함께 노력할 테니 용기를 잃지 말고 군정에 많은 성원을 보내 달라고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군은 이번 노블레스 오블리주 자원봉사활동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참여자와 1대1 방식의 자원봉사 전담 코디를 지정해 참여자의 특성과 재능에 맞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등 각별한 신경을 썼다.

군 관계자는 초기 로마시대 지도층 인사의 투철한 도덕의식과 공공정신으로 위대한 제국 로마가 있게 했던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이젠 더불어사는 함안의 정신적 지표가 되어 자원봉사는 물론 함안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