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하절기 가축질병 예방 총력
고온다습 날씨 지속…모기 번식 빨라져 조기 추진
신인균 | 기사입력 2009-06-03 19:10:15

가축방역관·공수의사 등 동원 가축방역·소독 실시

경남도가 하절기 가축질병 예방관리 대책을 조기에 추진키로 했다.

경남도는 3일 지구온난화 및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가축질병의 예방과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하절기 가축질병 예방관리대책’을 조기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양축농가에게 ‘여름철 사양·방역관리요령’을 제작, 배포해 축사 환기관리, 운동장 그늘막 설치, 모기 등 해충 구제, 분뇨처리, 신선한 물과 충분한 사료를 공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낮 최고기온이 25℃를 넘는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나면서 모기가 예년보다 빨리 대량 번식한 것으로 알려져 돼지일본뇌염, 소유행열, 아까바네 등 모기매개성 전염병에 철저한 예방과 사양관리를 요청했다.

또 가축방역관, 공수의사, 가축질병 예찰요원을 통해 하절기 가축방역 및 소독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장마, 태풍으로 인한 수해가 발생할 경우 가축 방역체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여름철 사육환경 불량 등으로 인해 발생되기 쉬운 돼지 소모성질환을 근절하기 위한 가축방역컨설팅 사업을 도내 40개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대학교수, 수의사 및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의 컨설팅을 중점 실시키로 했다.

여름철 소홀해지기 쉬운 돼지열병을 비롯한 가축전염병 예방접종상황을 지도, 점검을 병행 실시해 돼지열병 예방접종률 80% 미만 농가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하절기 가축질병 발생을 막기 위해 시·군, 농·축협 및 경상남도수의사회와 연계해 ‘질병신고센터’와 ‘질병진단반’을 설치, 운영키로 했다.

질병신고센터는 20개 전 시군 축산담당 부서에 설치해 질병 발생 시 농가가 가축전염병 신고 전용전화(1588-4060)를 이용해 조기에 신고할 수 있다.



질병진단반은 축산진흥연구소 4개반, 12명을 편성해 시·군에서 통보한 농장을 방문, 조기진단과 치료방법 등을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가축질병 발생뿐만 아니라 성장지연, 우유, 달걀 등 축산물의 생산능력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면서“축산농가에서는 자율방역을 더욱더 철저히 하고 위생적인 축사관리와 소독 등 방역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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