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을 배우니 봉사가 눈뜬 기분입니다!』
- 사천시 성인문해 백일장, 작은도서관 어린이 백일장 -
보도국 | 기사입력 2009-10-21 09:33:40

사천시는 오는 10월 22일 한글교실에 다니면서 한글을 깨우치고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성인문해 백일장을 개최하고 작은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백일장을 개최한다.



이번 백일장은 평생학습시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그동안 한글을 익힌 실력으로 누가 더 예쁜 글씨를 쓰는지 겨누고 또한 생활속 작은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초등학생들에게 국어실력을 높이고 문학의 숨은 잠재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산문과 운문실력을 뽐내게 하는 백일장을 개최하기로 하였다.



특히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한글교실은 평생교육 차원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성인문해 교육 지원사업으로써 배움의 기회를 놓치고 생활하는 비문해 대상자들에게 한글을 깨우치게 하여 사회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지원해 줌으로써 사회적 약자인 저학력 성인의 기초능력 향상은 물론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뜻 깊은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2006년부터 사천시종합사회복지관과, 삼천포사회복지관(남양동 소재), 삼한노인대학, 동서동 주민자치학습센터 등 4곳에서 300여명이 참여하고 있어 배우지 못해 한이 되었던 한글을 배우는 어르신들이 대단하여 시에서 매년 백일장을 개최하게 되었다.



올해로 3년째 한글반에서 글을 배우고 있는 66세의 김 o o 할머니는 “평생 몰랐던 한글을 배워서 내 나이와 이름 그리고 우리 가족들 소개를 글로 표현하니 즐겁습니다.” 라고 하고, 삼한노인대학에 다니는 이쌍립 할머니는 한글을 배워 일기 모음집을 발간하기도 하였는데 “몰랐던 한글을 배우고 나니 눈 멀었던 봉사가 눈을 뜬 것과 같고, 손자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기쁨은 손자와 같이 태어난 기분이다.” 라고 한글을 배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사천시 주최로 두돌을 맞이한 백일장 대회는평생학습 분위기 조성에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성인문해 교육 지원사업에는 동서동 주민자치학습센터, 사천시 및 삼천포 종합사회복지관, 삼한노인대학 그리고 비토보건지소 등 5개 기관에 총 사업비 24,210천원을 지원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은 2006년 송보아파트를 시작으로 200세대 이상의 다세대 아파트와 복지관을 중심으로 현재 10개소를 시에서 조성하여 지원해 주고 있다.



독서의 계절인 가을에 개최하는 이번 백일장은 한글을 배우는 어르신들과 도서관을 이용하는 초등학생들의 잔치로써 사천시의 평생교육발전에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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