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생태공원 볼거리 넘어 나비 판매 시작
보도국 | 기사입력 2009-10-21 10:04:04


남해군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나비생태공원이 볼거리 수준을 넘어 나비 판매에 나서 나비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남해군에 따르면 최근 나비생태공원과 인근 농가가 함께 사육한 나비가 8월 말부터 현재까지 약 4,000여마리(200만원, 마리당 500원)가 전국 지자체 및 관련 업체 등지로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볼거리 개념의 자연 테마관광지로 머물러 온 나비생태공원의 자체 사육기술이 나름대로 검증된 것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생태시장으로 진출 가능성을 시사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올해는 전국 지자체와 나비 생산 관련업체가 사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일군 성과여서 군내 나비 사육기술이 궤도에 오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비생태공원 관계자는 “생태시장의 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나비를 팔아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전업 단계는 아니다”면서 “그러나 앞선 선진국도 오랜 시간이 걸려서 일군 분야를 우리 지역에서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판매까지 연결시켰다는 점에서는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1999년부터 2006년까지 7년간 5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06년 10월 24일 나비생태공원을 개장했다.

개장 초기부터 부족한 시설과 기술, 나비 구입비, 운영비 등으로 어려움에 봉착했던 사업이었던 만큼 이러한 성과는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그러나 나비생태공원은 개장 이후 이러한 어려움을 헤쳐 나가며, 현재는 군내에서 새로운 관광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해마다 나비생태공원 관람객은 지난 2007년에는 5만8865명이었던 것이 지난해는 10만7413명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 올 10월 12일 현재까지 방문객은 7만900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허름한 나비사육시설(하우스) 2동으로 내산의 추운 겨울을 이겨가며 사육에 매달려 왔던 결과, 현재 군내 테마관광지로 성장했다.



앞으로 전남 함평의 나비를 뛰어넘는 ‘남해하면 나비’이미지를 구축하여 타 지자체와의 차별화하고 관련시설을 확충하여 체험마을과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등 나비사육에 대한 다각적이고 전략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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