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농협-남해전통시장, 하나로마트 입점 갈등 종지부
군의 제5차에 걸친 상생협력 조정회의 끝에 6일 타결
| 기사입력 2010-12-07 16:45:18

남해농업협동조합과 남해전통시장이 농협 하나로마트 신축으로 불거진 양측의 갈등이 6일 상생발전협약서를 체결함으로써 원만히 해결되었다.



남해농협이 남해읍 중앙지점자리에 지하 1층, 지상2층 규모로 하나로마트를 신축한다는 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인접해 있는 남해전통시장상인회가 입점을 반대해 그동안 양측이 진통을 겪어왔다.



군이 상생협력을 위한 원만한 타결을 위해 공익조정위원을 구성하여 중재안을 마련하는 등 5차례에 걸친 마라톤회의를 거듭해 왔었다.



6일 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5차 상생협력 조정회의에는 양측 대표자들과 정현태 군수, 최채민 남해군의회의장, 소비자위원으로 구성된 공익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남해농협과 남해전통시장은 하나로마트 입점 추진과 관련해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하나로마트 입점 상생발전협약서에 따르면 남해농협 하나로마트를 현 중앙지점자리에 매장전용공간 661㎡(200평) 규모로 마트매장을 신축하되 영업시기는 2013년 1월 이후로 연기한다. 단 중앙지점 영업면적 198㎡에 대해서는 준공 즉시 계속 영업을 한다.



남해전통시장은 농협하나로마트 신축에 동의하는 대신 남해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남해군은 국도비 포함 30억 원의 경쟁력 제고 사업비를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지원한다. 남해농협과 남해전통시장간의 상생을 위해 남해농협 하나로마트는 기존 취급 품목과 남해산농산물 및 지역 특산물 위주로 판매하고, 남해전통시장은 수산물 및 생활필수품을 주 품목으로 판매한다.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활어와 생선은 판매하지 않는다. 단, 건어물 등은 판매가능하다. 남해농협 하나로마트 영업시간은 남해전통시장 군민의 주 이용시간인 새벽에서 오전 8시 30분까지 영업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군은 그동안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큰 틀에 맞춰 서로가 양보하면서 상생협력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지역내 갈등 해결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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