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타임뉴스] 하동군은 뉴런교육연구개발원과 연계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하동학생야영수련원에서 겨울방학 초.중학생을 위한 학습 집중력 향상 캠프(LCC)를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학습 집중력 향상 캠프는 지역 초등학생 31명과 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최근 컴퓨터 게임과 휴대폰 등 전자 기기 사용에 따라 학습활동 과정에서 주의력을 떨어뜨리는 집중력 방해 요인을 진단하고, 그에 따른 집중력 향상을 위한 효율적인 학습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전국 표준화 학습집중력검사(LCT)를 통해 개인의 학습 집중력 상태를 진단한 다음 학습 부진 원인과 학습 스타일을 탐색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각종 훈련을 받았다.

학습 집중력 향상 훈련은 구체적으로 시각적.청각적 주의력 증진, 학습 흥미 및 학습동기 중진 자기관리 증진, 선택적.지속적 주의력 증진, 효율적인 학습전략 증진 등의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각종 놀이를 통해 집중력을 높이는 훈련으로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김모(하동중 2년) 학생은 "부모님의 권유로 캠프에 참가했는데 평소 학습 집중력 저하 요인에 대한 의문이 해결됐다"며 앞으로 학습 과정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학부모들은 상대적으로 타 도시보다 열악한 교육 환경 속에서 군의 입장에서 이를 극복하려는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등에 대한 노력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이와 함께 군은 15일 오후 2시 하동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실에서 학습 집중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그에 따른 지도방안을 내용으로 자녀들의 집중력 향상을 위한 학부모 특강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내 초.중학생들에 대한 학업 성취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을 통해 군의 역점시책인 명문학교 육성 사업의 기초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