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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타임뉴스]현장행정의 성과가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장학기금으로 이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하동군청 건설과(과장 송원주)는 지난 7일 악양면 신흥리 마을주민들이 마을 숙원사업을 해결해 줘 고맙다는 뜻과 함께 관내 어려운 학생들에게 써달라며 장학기금 200만원을 기탁해왔다고 8일 밝혔다.
악양면 신흥리 787-2번지 일대는 기존의 도로가 너무 좁고 선형도 불량해 마을 주민들이 그동안 큰 불편을 겪는 등 도로확장이 마을의 숙원사업이었다.
그런데 문제의 도로를 넓히기 위해서는 도로에 접한 유태형씨 주택(신흥리 264번지) 1동을 철거해야만 가능했다.
하지만 이 집을 철거하려면 적지 않은 보상비가 필요했는데 마을 자체기금도 없어 엄두를 내지 못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군청 건설과가 현장을 답사한 뒤 도로 확장계획 수립과 2011년 편입토지 보상비 확보, 감정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달 17일 주택 철거보상비 1600만원을 지급해 해묵은 민원을 해소하게 이르렀다.
이에 신흥리 하신흥마을 김용구 이장(47) 등 마을주민 7명과 지역 군의원인 이정훈 의원이 이날 건설과 사무실을 찾아 마을 숙원사업 해소에 고마움을 전하는 뜻으로 모금한 200만원을 장학재단에 전해달라며 기탁해왔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건설과는 이 돈을 관내 어려운 계층 자녀들의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곧바로 하동군재학재단에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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