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타임뉴스]합천군(군수 하창환)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우수 아이디어 제안제도를 활성화하고 군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합천군 I-store' 운영 프로그램을 개발해 오는 6월경 개관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합천군에 따르면, I-store는 부서별 사업추진에 활용할 ‘아이디어 공모’, 개인의 아이디어 제안을 위한 ‘아이디어 등록’, 단편 아이디어의 등록을 위한 ‘한줄 아이디어’, 시행 중 또는 완료된 우수 프로젝트를 검색해 볼 수 있는 ‘우수 프로젝트’ 로 구분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우수 아이디어에 대하여는 제안자의 직접 보고 제도인 ‘아이디어 고속도로 제도’ 등도 운영된다. 덧붙여 모든 제안에 대해서는 익명성이 보장되고, 시책의 저작권은 합천군에 귀속될 예정이며,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별도의 특허등록 절차를 대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합천군은 별도의 운영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개인 및 부서별로 아이디어 구입을 위한 기본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며 보유 포인트를 통해 자료 거래를 활성화시키고, 포인트는 그대로 연말 개인별 평가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평가를 통해 우수 시책 제안자에 대해서는 해외여행 기회제공, 인사가점 및 시상금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I-store는 아이디어 스토어(idea store)의 줄임말로,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의 ‘삽니다’, ‘팝니다’ 에서 착안하였으며, 합천군 내부 공무원들의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사고 파는 매매의 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는 경직된 공무원들의 사고방식을 개선하고 효율적인 행정활동을 위한 것으로, 여러부서에 산재해 있던 제안 시책의 통합 관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창환 군수는 “관료제 특성상 보고체계를 거치다 보면 젊은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제대로 정책으로 반영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 모든 아이디어를 통합 관리해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합천군의 발전에 모든 공직 구성원들이 참여한다는 의미로 I-stoer를 개관할 계획이라고”고 밝혔다.

군관계자에 따르면 “아이스토어(I-store)를 통해 뽑힌 우수 제안은 군의 각종 사업 및 장기발전계획 등에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