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가 있는 섬진강 생태학교 문 열어
하동군, 11월까지 전국 초등생․학부모 대상 7회 운영…1기 개강 자연과 교감
김정욱 | 기사입력 2011-05-23 22:34:56






[하동=타임뉴스]도심 학교와 이론중심의 환경교육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직접 생태를 느끼고 체험하며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섬진강 생태학교가 문을 열었다.

하동군은 20~22일 2박 3일 일정으로 슬로시티 하동 악양면과 섬진강 일원에서 ‘테마가 있는 섬진강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2011년 섬진강 생태학교’의 일환으로 전국의 초등학교 4~6학년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매월 1회씩 7회에 걸쳐 진행되며 이번이 1회차였다.

군이 주최하고 ‘섬진강과 지리산 사람들’이 주관한 이번 생태체험 프로그램에는 경기지역 초등학생과 학부모, 진주시이주노동자지원센터 소속 외국인 노동자 등 40명이 참가해 다양한 생태 체험활동을 했다.

첫날인 20일 오후 3시 악양면 매계리 하동학생야영수련원(옛 매계초등학교)에 입소한 참가자들은 체험 프로그램 안내를 받은 뒤 인근 마을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마을길 산책을 하고, 하동의 자연을 다포에 담는 천연색 체험을 했다.

이어 저녁에는 마을 어르신들이 산채 등 지역의 특산물과 된장․간장 같은 슬로푸드로 손수 지은 시골 밥으로 식사를 한 다음 참석자들 간에 서로 사는 이야기를 청해 듣는 이야기 마당과 가족 공동체의 소중함을 느끼는 가족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다음날에는 녹차 생산 농가를 방문해 차가 재배되고 녹차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천연 비누를 만들어 보는 공예체험, 섬진강 길을 걷는 걷기여행, 강강술래․민요 등을 배우는 대동놀이 마당 등 색다른 체험 활동을 했다.

이어 3일차에는 차 시배지 화개면과 최참판댁이 있는 악양면 일대에서 왕의 녹차를 체험하고 지역 문화재를 둘러보는 ‘하동 차와 문화’ 프로그램을 끝으로 1회차 테마가 있는 생태학교를 마무리했다.



한편, 섬진강 생태학교는 관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섬진강 생태체험(3월~12월․5회 695명)과 자매결연 도시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섬진강 생태체험(7월 21일~29일․3회 120명) 테마가 있는 섬진강 생태체험(5월 20일~11월 27일․7회 280명) 다문화가정 섬진강 생태체험(12월 13일~21일․2회 100명) 등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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