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타임뉴스]지난 2009년 전국 200만의 국민을 웃기고 울렸던 영화 ‘애자’가 이번에는 연극으로 오는 4일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함안문화예술회관의 무대에 오른다.







‘애자’는 부산영상위원회 시나리오 최우수상 및 각종 영화제에서 주․조연 배우들의 수상 등을 통해 작품성과 연기력을 검증받은 작품으로 원작 시나리오의 느낌을 살리면서 연극이라는 장르에 맞게 색다른 구성과 연출로 각색하여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보여줄 것이다.

특히, 원작자 정기훈 감독이 4년간의 작업기간을 거쳐 400쌍의 모녀인터뷰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탄생시킨 주인공들은 작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런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 와 더욱 큰 공감대를 만든다.

소설가 지망생인 ‘애자’와 그녀의 유일무이한 적수 엄마 ‘영희’. 눈만 뜨면 그녀를 구박하는 엄마에게 회심의 일격을 준비하던 애자는 오빠의 결혼식에서 상상초월의 이벤트를 벌이고 이로인해 식장은 아수라장이 된다. 통쾌한 복수를 마치고 콧노래를 부르며 귀가하던 그녀에게 상상도 하지 못한 엄마의 이별통보가 기다리고 있는데….

속수무책의 딸 ‘애자’ 역에는 소유진이, 엄마 ‘최영희’ 역에는 금보라가 맡아, 가까이 있을 때엔 성가시고 없을 때엔 애달프고 그립기만 한 모녀간의 정을 무대 위에서 현실감 있게 풀어나간다.



예매는 공연 전날인 3일까지 인터넷이나 전화 등으로 가능하고 관람료는 전석 13,000원이며 문화사랑회원은 별도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연과 예매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함안문예회관 홈페이지(www.hamanart.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