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타임뉴스]진영 본산리유적과 장유 율하리유적에서 출토된 유물 660점이 고향인 김해로 돌아왔다. 본 유물들은 함안군에 위치한 경남발전연구원 역사문화센터에 보관되어 있었던 것들로 보고서가 완간된 후 김해시 대성동고분박물관으로 7월 19일자로 인수되었다.
이번에 인수하는 진영 본산리유물들은 가야시대 토기들이 중심이 되고, 율하리유물들은 조선·고려시대 자기와 동전이 다수를 이룬다.
이중 본산리유적은 봉화산서쪽 끝자락에 위치하며, 노무현대통령생가가 있는 봉하마을에서 약2㎞ 떨어져 있다.
본산리유물들 중 원통형모양의 굽다리접시(高杯)나 사발모양그릇받침(鉢形器臺)의 문양은 금관가야의 대표유적인 대성동·양동리·예안리고분군 등에서는 보이지 않는 특이한 유물에 해당한다.
이번 유물들과 2010년 12월에 돌려받은 대성동고분군3차유물들 중 중요유물들을 선별하여 올해 9월에서 12월까지 대성동고분박물관 특별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작년에 인수된 유물들 중 50여점이 현재 대성동고분박물관 상설전시실에 전시중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번에 인수되는 율하리유물에 고인돌에서 출토된 청동칼·간돌칼 등 다수의 유물들이 포함되지 못했다. 향후 문화재청과 협의하여 위임 또는 위탁을 받아 고향으로 돌아오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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