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타임뉴스=류희철기자] 가을의 한복판에 들어선 10월, 고즈넉한 가을밤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하는 음악회가 열려 음악 애호가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았다.
창원시립 마산음악관은 ‘2013 가을저녁 야외음악회’를 10일 저녁 7시부터 음악관 야외무대에서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해 초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순수 클래식, 뮤지컬 콘서트 갈라쇼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했다.
이날 첫무대로 창원윈드오케스트라(지휘 김호준)가 ‘카르멘 하이라이트’, ‘넬라 판타지아’, ‘오페라의 유령’ 등을 연주하고 이어 신월초등학교 합창단(지휘 손은하)이 ‘도라지꽃’, ‘들강날강’을, 마산여성합창단(지휘 우성규)이 ‘행복한 산책’, ‘숨어우는 바람소리’ 등 주옥같은 화음을 들려줘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경남대학문화컨텐츠학부에서 뮤지컬 콘서트갈라쇼(연출 김종원)에서 많은 사람들의 귀에 익은 ‘맘마미아’를 비롯해 ‘그리스’, ‘시카고’ 등을 선보여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악의 본 고장인 유럽에서 활발한 연주경력을 갖춘 the VOICE 4명의 성악가 풍부한 성량으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축배의 노래’ 등을 열창하여 앙크르를 받기도 했다.
창원윈드오케스트라가 ‘라밤바’, ‘맘보 쿠바노’, ‘아바골드’ 등의 아름다운 화음을 연주하여 이날 음악회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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