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학교로! 소풍같은 백일장! ‘할매 할배 학교갑시다’
거창군, 14년간 방치된 폐교를 주민 문화공간으로 활용
류희철 | 기사입력 2013-11-19 16:48:16
[거창타임뉴스=류희철기자] 거창농업상상력임대사업소(대표 김훈규)는 지난 19일 웅양면 한기리 폐교된 하성초등학교에서 주민백일장 ‘할매 할배 학교갑시다’ 행사를 열었다.

이날 ‘다시 학교로! 소풍같은 백일장!’을 주제로 열린 행사는 지역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작품을 써 품평회를 하고 시 낭송회, 사진전시회, 마을이야기 사진집 전시와 주민 솜씨자랑도 함께 열렸으며, 지역 어르신들의 백일장을 통해 창작된 작품들은 시화를 제작해 주민들의 문패대신 걸게 된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 이홍기 거창군수는 인사말을 ‘하성에서’라는 자작시를 낭송해 문화이모작 행사의 의미를 더했으며 “하성초등학교가 주민들의 꿈과 희망을 나누는 아름다운 장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거창군문학도시추진위원회(위원장 신승열)는 지난 10월부터 문화이모작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마을을 방문하여 어르신들께 글짓기 교실을 열어 직접 지도하고 있으며 그동안 배운 실력으로 작품을 만들어 책자로 엮어내기로 했다.



60년간 많은 졸업생을 배출했던 하성초등학교는 1999년 9월 폐교되어 14년간 지역의 흉물로 방치되고 있어 지역의 쇠퇴를 반영하는 상징으로 동문과 마을 주민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었다.



지역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직접 지은 글과 그림을 전시하고 수시로 강좌와 영화상영 등을 계획하는 등 14년간 방치된 폐교를 주민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폐교활성화와 지역공동체 회복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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