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타임뉴스=류희철기자] 존경하고 사랑하는 108만 시민여러분!

희망찬 갑오년(甲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시민 여러분 모두 행복해지고, 푸른 청마(靑馬)의 진취적이고 활발한 기운으로 창원이 더욱 융성해지는 올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저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창동과 오동동, 해양공원에 우뚝 선 창원솔라타워와 녹색으로 가로지른 창원대로를 보면, 창원이 참 빠르게 변하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그동안 창원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일터와 삶터에서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경의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4년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헤치며 숨 가쁘게 달려온 도전과 열정의 시간이었습니다. 무거운 책임감 속에 고뇌와 긴장이 연속되는 나날이었지만 정직하게 흘린 땀과 노력으로 가슴 벅찬 보람도 많았습니다. IAEC 세계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런던에서 이룬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는 아직도 진한 감동과 긴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일본 덴소그룹 투자유치에 이어, 최근 가포 신항에 투자키로 약속한 일본 7개 기업을 비롯한 국내 9개 기업은 마산 경제가 오랜 침묵의 시간을 깨고 다시 최고의 자리에 서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또한 GRDP, 기업체 증가, 무역수지 흑자 전국 3위, 기업투자 전국 1위 등 각종 경제지표에서 창원이 대한민국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여러 가지 갈등으로 우리의 발목을 잡아왔던 오랜 현안은 어려운 결정으로 이제 거의 정리가 되어, 새해부터는 창원의 성장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이렇게 시정 전 분야에 걸쳐 쉼 없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방자치경영대전 등 6개 부문 대통령상 수상, 그린시티 등 국내 메이저 환경평가 석권, 대중교통 시책평가 4년 연속 전국 1위 등 총 199개 부문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최고 도시의 위상을 재확인 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지난 한 해 어떠셨습니까? 창원시가 시민 여러분의 힘이 되고자 일자리 만들기, 위기가정 지원 확대, 주유소 유류비 인하 등 최선을 다했지만 아직 많이 부족했을 겁니다.

새해에는 시민 여러분의 살림살이가 한결 나아 질 수 있도록 친 서민 3대 핵심과제인 ‘일자리 창출’, ‘민생경제 활력’, ‘서민생활 안정’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환경과 문화, 복지, 교육 등 시전 전반에 걸쳐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주어 통합시 기반과 장기발전 토대를 더욱 굳건히 다지겠습니다.

4년 전 우리는 한치 앞도 분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성공의 역사를 창출하고, 희망의 빛을 만들었습니다.

한 사람이 꾸는 꿈은 단지 꿈이지만, 모두가 하나의 꿈을 꾸면 그것은 현실이 된다고 합니다. 꿈이 현실이 되는 창원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여러분이 창원의 빛입니다.

시민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 다 이루어지는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새해 아침에

창원시장 박 완 수 올림